025년 6월 20일(금) 시편 77:10-20 능력 있는 구원자를 항상 기억하십시오
- 코너스톤교회
- 6월 20일
- 2분 분량
기도의 응답이 없으므로 하나님께 버림받았다고 생각할 때, 하나님을 향한 믿음마저 흔들렸음을 경험한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의 믿음이 흔들렸던 것은 주님께서 행하셨던 일들을 기억하지 못했던 나의 잘못입니다. 이제는 주께서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며 작은 소리로 고백하리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거룩하시며, 하나님은 위대하시며, 하나님은 능력이 크셔서 주의 팔로 주의 백성들을 자유케 하셨습니다. 애굽에서 인도하실 때에 홍해를 건너게 하셨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시편 기자는 기도의 응답이 없는 것처럼 느끼는 상황 속에서도 믿음의 가방을 열듯이 지난 날 응답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입술로 고백합니다. 이처럼 우리들도 믿음의 가방을 활짝 펼쳐야 합니다. 아팠을 때, 큰 문제로 두려워 할때, 고통 속에 있을 때에 응답하셨던 하나님을 기억해 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셨던 은혜를 잊어버리는 사람에서 은혜를 기억하는 사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기도의 응답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은 이미 나의 믿음이 흔들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은 믿음이 흔들리는 것이 이미 많이 진전되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한 상태에서 믿음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이것은 마치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모세가 손을 들면 여호수아의 군대가 이기고 손이 내려가면 지는 상황 속에서도 모세가 손을 올릴 수 없는 상태와 같다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해야 할까요? 시편 기자는 생각만 이라도 하자고 말합니다.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기도할 힘조차 없을 때 포기하지 말고 과거에 힘들고 어려웠을 때 응답하셨던 하나님을, 죄인되었을 때 십자가의 사랑으로 찾아오셨던 예수님을, 혼자라고 생각하면서 외로워하고 있을 때 따뜻한 품으로 안아주셨던 하나님을, 의심으로 가득했을 때에 책망하지 않으시고 말씀으로 마음에 확신을 주셨었던 성령님을 생각만이라도 하면 됩니다. 그 생각이 작은 믿음의 씨앗이 되어 뿌리내리고 싹이 돋아 열매를 맺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기도의 입술을 열지 못할 때에, 생각만이라도 지킬 수 있기를 원합니다. 생각만 이라도 창조주 하나님을, 나를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주신 그 사랑을, 환난 날에 도우셨던 그 능력의 하나님을 생각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믿음없음을 회개하고, 다시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게하여 주시옵소서.
능력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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