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압이 아무리 강한 전쟁의 신을 믿고, 풍성함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오만하게 굴 때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고, 그 심판을 피할 길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슬피 우는 소리가 날 것이며, 성읍들은 점령당할 것이고, 도망하는 자는 함정에 빠지고, 그들의 아들들은 사로잡혀가고 딸들은 포로가 될 것임을 말씀합니다.
구약성경 예레미야의 많은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들을 새벽마다 묵상하고 전하는 저의 마음도 한편으로는 무겁습니다. 반면 심판과 징계에 대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하실까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은 모든 죄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원하십니다. 죄로 인해 징계 하실 수밖에 없지만, 징계 자체가 목적이 아니기에 하나님의 마음은 기쁘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악인들이 심판을 받을 때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기뻐해서는 안됩니다. 다른 사람에 대해 판단하기보다, 먼저 나의 말과 행동 가운데 하나님께서 징계하실 수 밖에 없는 것은 없는지 돌아보고 하나님의 징계가 임하기 전에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자는 교만하고 오만한 사람이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은 죄를 회개하는 겸손한 사람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저 사람은 죄인이야라고 손가락질 하기 전에 먼저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옵소서. 이 죄인 주님의 십자가 앞에 나아가 용서를 구합니다. 겸손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감으로 하나님께서 바라보시면서 미소 지으실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징계가 아닌 복이 임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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