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 왕은 유다에 남아있는 사람들을 다스릴 자로 그다랴를 세웁니다. 그다랴가 유다를 다스리게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흩어졌던 백성들과 전쟁에 패배했던 군인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다랴는 유다로 모여드는 사람들에게 바벨론의 왕을 섬기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모든 일들이 선지자 예레미야의 말대로 되었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도자의 역할은 아주 중요합니다. 유다 나라의 패망의 원인은 긍극적으로 하나님을 올바르게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바벨론을 통한 하나님의 징계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유다의 지도자 그다랴는 바벨론을 섬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유다에 내려진 징계임을 깨닫고, 이제라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려 합니다. 신앙생활은 어려울 때일수록, 징계 가운데서라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죄를 지었다면 회개하고,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들이면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 기다려야 합니다.
그런데 어리석은 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암몬 왕 바알리스는 유다 왕족 출신 이스마엘을 통해 바벨론에 의해 세워진 그다랴를 죽이려고 합니다. 이 소식을 요하난이 알게되어 그다랴에게 보고했지만 그다랴는 믿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스마엘에게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악한 원수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려는 성도들을 그냥 두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기쁨과 감사를 빼앗아 가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통해서 공격해 옵니다. 넘어뜨릴 수 있는 사람들을 다 공격하여 넘어지게 합니다. 그다랴는 요하난이 전한 소식을 무시했기 때문에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영으로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서있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는 말씀을 소홀히 여겨서는 안됩니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영적 전쟁터임을 잊어버리지 말게 하옵소서! 영으로 잠들지 말고 깨어있게 하시며, 영을 분별하는 능력도 주셔서 도움의 소리를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언제 어디서 공격해 올지 모르는 악한 영들을 물리치는 믿음의 용사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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