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에 왕위에 오른 유다 왕 시드기야는 11년 동안 유다를 다스리게 됩니다. 그는 여호야김의 모든 행위를 본받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라고 2절에 말씀합니다. 악한 영향력을 주는 것도 죄이지만, 그 악한 영향력을 받는 것도 죄입니다. 누구 때문에 내가 죄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라는 것이 변명이 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교회 생활하면서 누구 때문에 시험 들었다. 누구 때문에 예배를 못 드리겠다 등등 누구 때문에라는 소리가 참으로 많습니다. 그런데 누구 때문에 일지라도 하나님은 죄라 말씀하시고 죄에 대해 회개하지 않으면 징계하십니다.
시드기야는 예레미야의 예언한 그대로 바벨론을 대적하다 결국 도망을하지만 갈대아 사람들에게 붙잡혀 바벨론 왕에게 끌려가게 됩니다. 바벨론 왕은 시드기야 왕이 보는 앞에서 그의 아들들과 유다의 모든 고관들을 죽인 후, 시드기야의 두 눈을 뽑아 버리고 감옥에 가둡니다. 시드기야 왕이 당한 고난은 바벨론 왕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결과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면서 겪는 고난 들 중, 하나님께 불순종해서 당하는 고난은 없는지, 누구 때문이라며 변명은 하지 않았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알면서도 지은 죄, 모든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인답게 반응하지 못하는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르는 죄가 있다면, 성령님께 깨닫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시드기야 왕은 불순종하여 하나님께 징계를 받은 유다 나라의 마지막 왕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의 모습도 다 기록됩니다. 불순종의 사람이 아니라, 순종의 사람으로 기록되어 지길 소망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지난 날을 돌아볼 때, 내가 화를 내고, 비난, 비판의 말을 하면서 그 원인을 상대방에게 돌렸던 적이 많았음을 봅니다. 그리고 그러한 행동들이 하나님께서 바라보실 때 죄라는 것을 깨닫고, 회개합니다.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길 원하시는 하나님, 악한 영향력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선한 영향력으로 악을 이기는 믿음의 사람으로 서게 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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