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에게 마지막 권면과 인사를 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손해도 참고, 자기의 권한도 내려놓고, 일도 했다면서, 그 이유는 교회의 성도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바울은 자기에게 권한이 없는 것이 아니라, 본받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교회를 다니다 보면 어느새 교회에서 어른의 위치에 서게 됩니다. 그렇기때문에 말과 행동에 더 조심하고 신중해야 합니다. 교회를 오래 다니고, 직분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바라보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게으른 자들을 향해서 게으른 자는 자기가 먹을 양식을 위해 일을 하라고 전하고, 일을 만들기만 하는 자들을 향해서는 조용히 하라 전합니다. 그러면서 바울이 전한 말을 순종하지 않는 자들과는 사귀지 말고 그들로하여금 부끄럽게 하라고 합니다.
교회 안에서 잘못한 사람을 정죄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잘못한 것을 그냥 내버려 두어서도 안됩니다.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15절에서 바울은 원수처럼 생각하지 말고 형제처럼 권면하라고 합니다.
같은 교회의 성도들끼리 잘못하면 뒤에서 정죄하고 판단하면서, 겉으로는 아무런 미움의 감정이 없는 것처럼 말하지만 예수님 안에서 사랑하지도 않습니다. 자기에게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화가 나고 화를 내면서도, 예수님께 그리고 교회에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화도 안나니 화낼 일도 없습니다. 뭔가 거꾸로 된 것 같습니다. 어느 누구도 예외 없이 회개할 일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13절 형제들아 너희는 선을 행하거나 행한 후에 낙심하지 말라. 아멘!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할 때, 상대방으로 인해 또는 자기 자신으로 인해 낙심된 마음이 들려고 할 때도 있지만,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선을 행하다가 일이 잘 안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보일 뿐이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더 기도하면서 소망 가운데 인내하고 믿음으로 기다린다면, 하나님께서 반듯이 선을 이루게 해 주십니다. 일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사랑의 하나님!
내게 주어진 하루 하루를 살아가면서 게으르거나, 쓸데없는 말을 하지는 않았는지, 잘못된 권면은 하진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부지런히 맡은바 사명 잘 감당하고, 잘못한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은쟁반에 금 사과 같은 사랑의 권면을 하면서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의 경주를 할 수 있도록 성령님 도와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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