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높은 줄 모르고 교만했던 벨사살 왕에게 다니엘이 벽에 쓰여진 글을 해석해 줍니다. 해석이라기보다는 하나님께 받은 말을 전해준다고 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메네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끝나게 하셨다. 이 말을 강조하여 메네 메네 한 것입니다. 데겔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하다. 바르신 왕의 나라가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나누게 된다는 뜻입니다.
다니엘의 말은 청천벽력같은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벨사살 왕은 어떻게 해야 살 수 있는지 다니엘에게 묻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한 약속은 지켜 다니엘에게 자주색 옷과 금사슬을 목에 걸어주고,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습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 벨사살 왕은 멋진 왕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는 부족한 왕일 뿐입니다.
그날 밤, 벨사살 왕이 죽임을 당하고, 그의 나라는 끝이 납니다. 그리고 메대 사람 다리오가 왕 위에 오르게 됩니다. 다리오는 총리 셋을 두는데 다니엘을 그 중 한 총리로 세웁니다.
하나님의 징계가 아직 임하지 않았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저울로 달아보고 또 다시 달아 보는 중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징계가 임할 때는 벨사살 왕처럼 이미 늦습니다. 우리들도 매 순간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 앞에 죄를 자백하고 용서를 구함으로 죄를 쌓지 말아야 합니다.
포로였던 다니엘, 그는 성공을 향해 달려가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 앞에 신실한 종으로 믿음을 지키면서 서 있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그를 찾았고, 벨사살 왕이 그를 찾았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왕 앞에 세워주셨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믿는 하나님과 다니엘이 믿는 하나님은 동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세상에서 성공하려면, 성경 말씀대로 살아서는
안된다는 말은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는 말이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공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을 믿고 신뢰합니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삶의 일부분이 아니라, 삶의 전부를 맡겨드리고, 믿음을 지키는 오늘 하루 되게 하옵소서!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