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로 잡혀간 나라에 충성을 해야 하나요? 좀 어려운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포로로 잡혀간 나라에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곳에서도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다니엘이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다리오 왕은 특출한 다니엘을 전국을 다스리는 총리로 세우려 하자, 다른 총리들과 고관들이 시기하여, 다니엘에게서 죄를 찾아보려고 했지만 찾지 못하자, 계략을 세웠습니다. 그들은 왕께 30일 동안만 왕이 아닌 다른 신이나 누구에게든지 무엇을 구하거나 기도하는 사람은 사자 굴에 넣어서 왕이 가장 높으신 분이심을 나타내고자하니 승인해 달라고 말했고 왕은 왕의 도장을 찍었습니다.
30일만 눈 딱 감고 참으면 되는데, 다니엘은 이 사실을 알고도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을 열고 하루에 3번씩 기도했습니다. 그 일로 다니엘은 사자 굴에 던져질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리오 왕은 너무나 아끼는 다니엘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해 너무 마음이 아파서 어떻게 해서든지 다니엘을 구해보려고 하루 종일 애를 썼지만 신하들이 그러면 안된다하여 할 수 없이 법대로 집행합니다.
왕은 다니엘에게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하고, 왕궁으로 돌아가 밤이 새도록 금식하고, 즐기는 것을 그치고 잠도 자지 않고 새벽을 기다렸습니다. 새벽에 급히 사자 굴로 가서 슬픈 소리로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너를 능히 구원하셨느냐? 묻자 네,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서 보호하셨나이다. 왕은 다니엘을 모함했던 신하들과 가족들까지 모두 사자 굴에 넣어 죽게 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하나님을 향한 왕의 고백입니다. 26-27절 사람들은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 그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그는 구원도 하시며 건져내기도 하시며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이로서 다니엘을 구원하여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셨음이라.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억울하게 만든 사람과 싸우는 것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구원하실 수 있도록 하나님을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다리오 왕이 고백하듯이 주변 사람들로부터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송하게 할 것입니다. 다니엘과 같은 믿음의 사람이 하루 아침에 될 수는 없겠지만, 다니엘처럼 하루 3번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도한다면, 놀라운 변화는 일어날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죽음 앞에서도 기도를 쉬지 않은 다니엘의 믿음을 본받기 원합니다. 힘들고 억울한 일을 만났을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던 다니엘처럼 우리들도 화가나고, 억울하고, 힘든 일을 만났을 때 육신적 모습의 반응이 아니라, 영적인 믿음의 반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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