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로 옷을 입는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받으신 고난에 참여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정욕을 따르지 않는 삶, 즉 술 취하지 않고, 방탕하지 않으며, 세속적인 즐거움이나 우상숭배를 버리는 것입니다.
7절 마지막이 가까웠다, 정신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말씀합니다. 바로 지금이 세상적인 소망이나 즐거움에서 떠나, 깨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무엇보다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고 합니다. 사랑이 식어진 곳에는 비난과 핑계가 난무하지만, 사랑이 뜨거운 곳에는 서로의 죄와 허물을 덮어줍니다. 우리의 가정과 교회는 사랑이 식어진 곳인가요? 아니면 뜨거운 사랑이 넘치는 곳인가요? 사랑받고 싶다면 먼저 사랑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방법은 내가 먼저 대접하는 것입니다.
각각 받은 은사대로 섬길 때,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고 10절에 말씀합니다. 받은 은사대로 섬긴다는 말씀은 믿음의 분수를 지키고, 은사를 주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자세로 자신의 힘이나 능력이 아닌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힘과 능력으로 섬긴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믿음의 분량을 모르는 사람은 분수를 지키지 못함으로 자기도 넘어지고 주변 사람들도 넘어지게 합니다.
입술의 말은 하나님처럼, 봉사는 하나님의 공급하심으로, 무슨 일을 하든지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면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지속되게 해 주시겠다 약속하셨습니다. 무엇을 하는가보다도, 어떻게 하는가가 더 중요하며,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의 동기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주님께서 걸어가신 그 고난의 길을 뒤 따라 걸어갈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주시옵소서! 세상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받은 소망 붙잡게 하옵소서! 서로 사랑하며, 격려하며, 기도해 주는 믿음의 가정과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데 열심을 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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