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2일 (화)
- 코너스톤교회
- 2020년 12월 22일
- 2분 분량
찬송: 348장(통 388장) 마귀들과 싸울지라
말씀: 베드로전서 5:8-14
제목: 마귀를 대적하고 고난을 넘어서라
마귀의 공격대상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나, 신앙생활을 하는둥 마는둥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오늘도 여러분처럼 하나님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려고 애쓰는 사람, 바로 ‘나’입니다.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습니다. 그리고 친절하게 대해주면서 나를 위하는 내 편인 척하며 뭘 그렇게까지 열심히 해, 적당히 쉬면서 하라고 합니다. 나를 높여주는 척하면서, 너가 저 사람보다 더 높잖아, 넌 그런 대접 받을 만한 자격이 있어, 못 받는게 바보지, 고난과 어려움은 피해, 그런 건 다른 사람한데 넘겨버리고, 편하고 쉬우면서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그런거 해야지 하면서 말입니다. 교회들을 향해서도 본질을 놓치고 썩어질 것을 붙잡게 하려고 성공하는 교회, 커지는 교회가 되려면 적당히 타협도 해야지 하면서, 본질을 붙잡고 참고 견디는 작은 교회는 부끄러운 교회로 느껴지게 만듭니다. 마귀는 우는 사자처럼 무섭게 두려움을 주면서도 달콤한 꿀을 먹으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고 위하시는 것 같은데 고난을 받으라고 합니다. 왜, 자꾸 고난을 허락하실까요? 고난을 통해 믿음의 근육이 단단해지고, 힘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너를 위하는 척하며 속이는 마귀를 대적하라 물리쳐라 말씀합니다.
나에게 달콤하게 다가오는 유혹들을 뿌리쳐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틈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바나바의 조카 마가는 사도바울과 삼촌 바나바와 함께 선교를 떠납니다. 선교는 생각보다 즐겁지 않았고, 힘들기만 했습니다. 뭐하러 힘들게 해, 그냥 여기서 돌아가라는 마음의 소리가 들려왔고, 마가는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버가에서 돌아갑니다. 마가는 자기를 위한 선택이었다라고 말할 수 있었겠지만, 함께 선교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상처를 주고, 사기를 떨어뜨리는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마가는 자신의 연약함을 회개하고 돌이켜 나중에는 자신의 유익이나 편리함을 미워하고, 기꺼이 고난을 선택하는 믿음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베드로는 베드로전서의 마지막 부분에 인사를 전하면서 내 아들 마가에게도 인사를 전한다고 했습니다. 베드로가 마가를 아들이라 부른 것으로 볼 때, 마가는 베드로와 복음전파를 위해 함께 수고하고 함께 고난에 동참했다는 증거가 됩니다.
마귀를 대적한다는 것은 나 자신을 대적하라는 뜻이 됩니다. 내 육신이 원하는 편리주의, 내 마음이 원하는 교만과 욕심을 미워해야 합니다. 우리들이 대적해야 할 대적자는 우리, 바로 나 자신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나는 날마다 죽노라 고백했던 사도바울의 고백을 마음에 새겨봅니다. 진실함을 선택함으로, 손해보는 것도 기뻐하게 하옵시고, 지금 한 순간을 모면하려고 거짓을 선택하는 어리석음을 버리게 하옵소서! 나를 무너뜨리려는 나 자신을 대적하고 미워하게 하옵소서! 오직 십자가 붙들고 예수님 따르는 제자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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