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는 거짓 선생들에 대하여 그들은 잡혀죽기 위해 태어난 이성없는 짐승같이 멸망 당할 자, 저주의 자식이라고,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표현합니다. 교회 안에 있는 거짓 교사들은 어떤 사람일까요? 이들은 복음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아니라, 성경이 말하는 복음,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바른 길을 떠난 자들이라고 15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 말씀을 아는 것 같고, 영성이 있는 것 같으나 왜곡된 영성을 가지고, 성경 말씀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는, 자기가 중심이 되어 자신의 욕망과 유익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자기만 천국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방해하며, 자기만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길로 인도하는 사람입니다. 자기만 교회에 순종하고 충성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핑계와 이유를 대면서 다른 사람들의 순종과 충성을 방해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말과 행동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므로 베드로가 그렇게 심하게 표현한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사람들은 물이 없는 샘, 허탄한 말을 하는 자, 자기가 토한 것을 다시 먹는 개와 씻은 후에 더러운 구덩이에 들어가는 돼지같은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 20절 예수님을 알고 세상의 더러움에서 잠시 피했다가 다시 세상의 욕심과 교만에 빠져 이전보다 오히려 더 악해진 자들이라 말씀합니다. 히 6:4-6,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할 수 없다고 말씀합니다.
믿음이 있는 척하며, 성경도 잘 모르면서 자기가 올바른 성경적 지식을 가지고 있고, 교회에 대해 잘 안다면서 왜곡된 신앙을 가진 사람들을 성경은 영적으로 타락한 자라 말씀합니다.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 변명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왜곡시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듭니다. 회개하면 어떤 죄든 용서받을 수 있다면서 죄 짓는 것을 무감각해지게 합니다. 우리들이 앞으로 지을 죄도 이미 십자가에서 다 용서받은 죄라면서, 지은 죄에 대해 회개하지 않는 영적으로 타락한 자들이 되고 맙니다.
열매를 보고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영적으로 타락한 사람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 진정으로 회개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애쓰는 사람과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 변명하고 회개하지 않는 사람 중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사랑의 하나님!
영적으로 거짓을 말하는 자들과 성경을 왜곡하는 자들을 볼 수 있는 영을 허락하여 주시어, 그 속에 빠지지 말게 하옵소서. 성경 말씀을 전할 때, 사람들을 기쁘게하는 방식으로 해석하는 교만과 욕망에 사로잡히지 말게 하옵시며,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의 말씀 앞에 겸손히 무릎 꿇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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