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예수님의 재림을 믿습니다. 또한 이 땅에서 자신의 생명이 다하는 그 날이 올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르는 것 한 가지가 있습니다. 2020년을 맞이하면서 그 누구도 2020년이 영원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없습니다. 그리고 2020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이 온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엇을 몰랐을까요? 그 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습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그 날, 아~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12절에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그 날을 사모하라고 말씀합니다. 재림하시는 그 날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땅은 뜨거운 불에 타게 됩니다. 사모함은 간절히 기다림을 뜻하는데, 이 땅이 무너지는 그 날을 어떻게 사모할 수 있을까요? 이 땅에 소망을 두고 사는 그리스도인은 절대로 그 날을 사모할 수 없습니다. 그 날은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새 하늘과 새 땅을 믿는 예수님의 신부된 그리스도인들만이 사모할 수 있습니다. 14절 18절에 그날을 사모하는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자녀답게 믿음으로 살고, 예수님을 더욱 알아가는데 힘쓰라고 말씀합니다.
베드로는 마지막 때를 이야기하면서 16절에 성경에 풀기 어려운 부분을 억지로 풀려고 하지 말아라,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른다고 말씀했습니다. 정말 너무나 많은 이단들이 마지막 종말에 대한 잘못된 신학과 해석으로 무너지는 것을 봅니다. 144000명이 구원받을 사람의 숫자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날이 언제인지 맞추려합니다. 그래서 이단들은 요한계시록, 에스겔, 다니엘의 말씀들을 억지로 풀면서 나오게 됩니다.
설교 말씀이나 교회에서 하는 성경공부에는 별로 관심도 없으면서 이단들이 하는 성경공부에 빠지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교회마다 담임목사님을 통해 전해지는 설교 말씀을 열심히 듣고, 다시 한번 복습하면서 삶에 적용한다면 큰 유익을 얻게 됩니다.
17절의 말씀처럼 악한 영의 미혹에 마음을 빼앗기면 안됩니다. 마귀나 악한 영은 나를 이해하는 척하면서, 달콤한 것으로 유혹합니다. 너가 너의 삶의 주인이 되라, 너를 위해 살아라 라고 말합니다. 마지막 때일수록 나타나는 현상은 자기중심적인 개인주의입니다. 개인주의는 하나 되는 것을 방해하고, 깨뜨립니다. 언제 어디서든 자기가 중심이 되려 합니다. 우리는 이럴 때일수록 자기를 부인하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서로 용서해야 합니다. 오늘은 2020년 마지막 날입니다.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용서해 주고, 용서받은 후, 정결한 마음으로 새로운 2021년을 맞이하시길 소망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올 한해도 매 순간 순간마다 지켜주시고 인도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혼탁한 세상을 살아갈 때,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가 걸어가는 길을 비추는 빛이 되어 주시옵소서. 거짓된 것에 마음 빼앗기지 말게 하시고, 믿음과 소망 가운데 주님 만날 그날, 새 하늘과 새 땅을 사모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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