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개는 명품백을 들고다니는데, 나는 없다. 먹고싶은 것도 마음대로 사 먹지도 못하고, 집도 그저 그렇고 옷도 입을만한 것이 없다면서 속상해 합니다. 이런 일들 외에도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중요하고 필요한 것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것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목숨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것들이나 걱정하고 염려하는 모든 것들은 목숨을 잃게되면 한 순간에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목숨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내 목숨이라 할지라도, 내 생명을 내가 마음대로 연장할 수 없습니다. 누가 나의 목숨을 주장할까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공중의 새들을 기르시고, 들의 백합화도 돌보시기 때문에 공중의 새들이나 꽃들은 일하지도 염려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자녀들이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염려하는 것은 아버지에 대한 불신앙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27절과 31절에 반복해서 염려하지 말라 권면합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삶의 우선 순위입니다. 무엇을 먹고 재미있게 살아야 하는가가 먼저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위해 사는 것이 삶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면 우리들이 염려해야 하는 모든 일들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다 책임져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지나간 일에 얽매여 소중한 오늘의 시간을 후회의 세월들로 보내서는 안됩니다. 내일에 대한 염려와 근심에 빠져 오늘을 염려와 근심으로 살아서도 안됩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서있는 그 자리에서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믿음으로 살 때, 우리들의 과거는 믿음의 걸음들로 기록됩니다. 오늘을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내일의 염려마저 소망으로 바꾸어 버립니다.
사랑의 하나님!
생명보다 소중하지 않은 것들로 인해서 염려 근심하지 말게 하옵소서. 우리들의 삶을 보호하시고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믿고 신뢰하게 하옵소서. 삶의 우선순위를 내가 아닌 먼저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의가 되시는 예수님께 두고 오늘도 믿음과 순종함으로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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