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는 자녀들아 너희 죄 사함을 받았다, 아비들아 너희는 이미 하나님을 알고 있다, 청년들아 너희가 악한 자를 이기었다라고 말씀합니다. 나이가 아닌 믿음의 상태를 자녀, 청년, 아비로 비유한 것입니다. 그러나 아비, 청년, 자녀 모두에게 세상의 것들인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사랑하지 말라. 이러한 것들은 영원하지 않으며 썩어 없어질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세상의 흐름이나 유행을 따라가는 성도나 교회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세상에는 많은 적그리스도가 있는데, 그들은 진리를 속이며 거짓을 말한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가 믿는 하나님은 동일하신 하나님이라면서 어떻게 보면 같은 종교인 것처럼 말하지만, 23절에서 베드로는 아들이신 예수님을 부인하는 자는 아버지되시는 하나님이 없다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독생자 아들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은 예수님을 모르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꼭 기독교만 믿어야 하는가, 다른 종교도 나름 대로의 구원의 길이 있다, 서로 존중해주고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에게 전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나아가 종교를 혼합해야 한다. 이러한 주장들은 성경을 거역하는 적그리스도의 모습입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으므로, 우리도 예수님처럼 부활할 것을 믿고, 예수님과 하나되어 세상이 미혹하지 못하게 거룩한 자로 살아라, 하나님께로 난 자는 죄를 짓지 아니한다 말씀합니다.
시험에 들지 않을 수 없고, 죄를 짓지 않을 수 없다,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할지라도 내 잘못, 내 죄가 됨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죄를 짓지 않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 수 있을까요? 새가 내 머리 위로 날아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내 머리에 둥지를 틀게 해서는 안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죄가 내 삶 속에 자리를 잡지 못하도록, 죄가 내 인생을 주관하고 다스리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세상과 육신을 바라보지 말고, 십자가의 은혜로 부활에 참여한 자, 빛의 자녀, 의로운 하나님의 백성임을 믿음으로 선포하며 나아갑시다.
사랑의 하나님!
세상을 이길 힘이 내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위로부터 내게 주어짐을 믿습니다. 훗날 죄인 된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은혜로 점도 흠도 없는 정결한 신부로 서게 될 것을 믿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도 천국 백성임을 믿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