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이 당한 고난은 보통 사람들이 겪는 고난과는 비교할 수도 상상하기도 힘든 고난과 고통이었습니다. 그러나 욥의 믿음이 워낙 뛰어났기 때문에 욥은 참고 견딘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힘들고 어려운 고난 고통도 작게 말하지만, 믿음이 약한 사람은 조금만 힘들어도 여기저기 다니면서 소리치며 세상이 무너질 것처럼 말합니다.
욥은 자신이 얼마나 힘든지를 조금이나마 설명합니다. 자신의 괴로움의 무게는 바다의 모래보다 무거우며, 전능자의 독화살은 나의 영을 향해 날아와 하나님의 두려움이 엄습한다. 내게 조금이라도 무언가 남아있었더라면 견딜 수 있으나 나에게는 그 무엇도 남아있지않다. 내가 내 모습을 보아도 하나님께 버림받은 존재 같구나.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기쁨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내가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지 아니한 것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자신의 잘못에 대해 변명하는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항상 누구 때문이다라는 핑계입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여서 자신의 잘못과 부족함을 감춥니다. 내가 이렇게 행동하는 것을 정당화하면서 누구 때문에 충성할 마음이 사라져서 충성하지 않았습니다. 누구 때문에 예배드리기 싫고, 누구 때문에 교회도 나가기 싫다고 합니다. 이렇게 행동하는 것에 대해 나는 잘못이 없다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러한 생각과 행동은 믿음이 약한 모습이며, 용서하지 않는 모습이며, 충성하지 않는 모습이며,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자기 마음대로 사용하는 하나님의 종이 아닌 주인행세를 하는 모습이며, 결론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불순종의 모습입니다.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환경과 상황 속에서 욥은 자기 자신도 충분히 불평 원망 할 수 있었지만, 자신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다 그것이 나의 기쁨이라 고백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믿음 생활의 기쁨이며 감사입니다. 사도 바울이 나의 나된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고백이 바로 이러한 기쁨의 고백입니다.
교회를 다니는 것도, 예배를 드리고 헌금을 드리는 것도,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충성 봉사하는 것도, 서로 사랑하며 섬기는 것도, 상대방의 잘못을 용서해 주는 것도 어떤 사람이나 환경 때문이 아니라 오직 나의 주, 나의 사랑 예수님 때문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살아도 주를 위해 죽어도 주를 위해 사나 죽으나 주님의 것임을 고백합니다. 변명하거나 핑계하지 말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나의 사랑 나의 생명 나의 예수님만 따라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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