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은 하나님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연약한 사람들을 도울 때도, 높은 자의 모습이 아닌 겸손한 자세로 도와주었습니다. 혹여나 자녀들이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하였을까하여 자녀들을 대신하여 중보의 제사를 드리기도 했습니다.
욥은 스스로 생각해 볼 때 자신이 지은 죄를 모르겠지만, 지금 자신이 당하는 고통과 고난을 보면 분명 하나님께서 징계하시는 것 같다. 그렇다면 내가 그동안 아무리 착하게 살았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징계를 하신다면 분명 나에게 죄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욥 자신은 자신이 어떠한 죄를 지었는지는 알지 못하나,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징계라면 죄없다 생각하는 나의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 말합니다.
만약 우리가 욥의 입장이었더라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정말 억울하다 할 것입니다. 실제 우리들은 욥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삶을 살았음에도 하나님 나에게 왜 그러십니까? 내가 뭘 그리 잘못했습니까, 나 정도도 죄 안짓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동안 내가 한 충성들을 기억하고 계시죠? 하면서 줄줄이 늘어놓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욥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대해 따질 수도 없다고 고백합니다.
우리들은 왜, 욥처럼 고백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하나님 중심이 아닌 나 중심적인 믿음생활을 하면서, 늘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셔야하는 하나님을 찾는 어린아이 수준의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 온 세상을 주관하시고 다스리시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일들은 우리의 생각이나 경험을 뛰어넘어 다 옳다 인정해야 합니다. 모든 것이 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님을, 하나님 앞에 섰을 때 그때가 끝난 것임을 믿음으로 붙잡고 견디고 나아가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공의로우신 하나님, 공평하신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들은 언제나 옳습니다. 때로는 이해할 수 없어도 우리가 이해하지 못할 뿐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아시고 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끝까지 하나님만 바라보며 순종할 수 있도록 성령님 도와주시옵소서.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