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은 이제는 육신도 마음도 너무 지쳐있기 때문에 내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겠다고 합니다. 하나님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징계를 잠시 멈춰주시고 왜 이렇게 하시는지를 말씀해 주옵소서. 내가 악하지 않은 것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하나님께서는 창조주시며, 저는 흙을 뭉치듯 하나님께서 만드신 존재인데 이젠 저를 티끌로 돌려보내시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저를 기억하시고 은혜 배풀어 주셨고 보살펴 주셨습니다.
욥이 받고있는 고난은 하나님께 버림받은 자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위로하려고 왔다던 친구들도 욥의 아내도 욥이 하나님께 버림받았다 말하고 있으며, 욥 자신이 자신의 모습을 보아도 그렇게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은 끝까지 하나님을 믿음으로 붙잡으며 하나님은 창조주시며, 자신은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분이시며 자신은 은혜를 받는 사람이라 고백합니다.
여러분들이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삶의 형편을 보고 듣고 알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창조주시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우리의 죄를 씻어주시고 새로운 생명을 주시는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우리들이 죄 중에 있다 할지라도 자녀된 우리들을 징계하실지라도 버리시지는 않으십니다. 알고 지은 죄, 모르고 지은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를 하지만 실상 우리들은 알고 지은 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먼저는 알고 지은 죄들을 낱낱이 자백하고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살아야 했지만 하나님 나라보다는 내 삶의 형편을 먼저 구한 죄, 사랑, 배려, 섬김, 위로, 격려, 오래 참음, 겸손, 전도, 충성, 봉사 등 해야 할 것을 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핑계로 하지 않은 죄에 대해 자백해야 하며, 욕심, 자랑, 분쟁, 미움, 판단, 비판, 거짓말 등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한 죄에 대해 자백해야 하고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모르고 지은 죄를 알려 달라고 성령 하나님께 기도하고 깨닫게 해 주셨을 때 모르고 지은 죄에 대해 알게 되었으니 회개해야 합니다.
공부하는 학생은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확인해야 더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듯이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고 있는지, 불순종하는지를 확인하고 점검해 보아야 더 성숙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해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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