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2021년 10월 23일 (토)


찬송: 425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말씀: 욥기 11:12-20

제목: 회개에 대한 권면은 항상 신중해야 합니다

소발은 욥이 했던 말에 대해 반대로 이야기하면서 권면을 합니다. 소발은 욥이 마음을 바로하고 하나님께 손을 들면, 즉 기도하고 항복하고 네 죄를 버리면 네가 흠없는 얼굴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말합니다. 이 말은 욥이 자신에게 악이 없어도 고개를 들 수 없음은 하나님의 징계 때문이라 했던 말에 대해 반증하는 말입니다. 또한 욥이 광명도 흑암 같다는 말을 뒤짚듯 네 생명의 날이 대낮보다 밝으리라 어둠이 있다 할지라도 아침과 같이 될 것이라 합니다.

소발은 욥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면 누워도 두렵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다. 참 평안을 얻게 될 것이라 말합니다. 소발의 말은 일반적으로 볼 때 전혀 틀린 말이 아닙니다. 저 역시도 소발의 말과 동일한 설교를 했었습니다. 용서하시는 하나님, 평안을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과 함께하면 골짜기를 걸어가도 능히 하나님께서 보호하신다. 그런데 소발이 놓친 것은 욥에 대해 모르고 현상만 보고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구치소에 있는 사람들은 재판을 통해 형량을 받을 수도 있고, 무죄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구치소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죄인 취급을 해서는 안 되듯이 어려움을 만난 사람에게 무조건 회개를 해야한다고 말해서는 안됩니다. 다만 그 사람이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됩니다. 도우시는 분도 하나님이시오, 죄를 용서해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예수님의 은혜며, 우리가 나누어어야 할 것도 은혜입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가 받을 자격이 없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임을 믿는다면, 자격이 없는 사람들에게 베풀어야 할 것이 은혜입니다.

회개에 대한 권면은 신중에 신중을 더해야하며, 사랑과 은혜의 마음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회개에 대한 권면을 하기 전에 먼저 우리의 삶을 하나님 앞에서 돌아보고 회개한 후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회개의 권면을 해야 합니다. 지식적인 회개의 권면은 능력이 없는 그저 잔소리가 될 뿐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잘못에 대해 말씀하실 때 사랑과 은혜 가운데 다가오시는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우리들이 상대방이 잘되길 원하는 마음에서 회개에 대한 권면을 할 때, 그 속에 사랑과 은혜가 있었는지 늘 돌아보고, 회개의 권면을 할 때 사랑과 은혜를 더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Comments


코너스톤 교회001_edited.jpg

코너스톤교회 Cornerstone Korean Baptist Church
Address: 31104 Zion Road Zion Road & Zion Church Road, Parsonsburg
, MD 21849 / Tel : 301-503-8609 / Email: ckbc2024@gmail.com Copyright(C) 2019 by Salisbury Korean Church. All rights reserved.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