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이 하나님을 향하여, 대면하자, 변론하자 하는 말을 들은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을 합니다. 엘리바스는 욥을 향하여 어찌 자신의 죄를 깨닫지 못하고, 마음에 불만을 품고 분노를 터뜨리느냐, 너가 똑똑하면 얼마나 똑똑하고 지혜로우면 얼마나 지혜로우냐, 여기에는 너보다 머리가 흰사람도 있고, 나이가 많은 사람도 있으며, 심지어 너의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있는 것을 보지 못하느냐, 사람에게서 난 자가 깨끗할 수 있느냐 말합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이들의 모습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을 듣는다면 누구의 편을 들까요? 당연히 엘리바스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일들은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나이가 많은 것을 주장하듯, 교회 오래다닌 것을 가지고 말합니다. 상황과 현상만 보고 자기 생각으로 판단하며 정죄합니다.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을 멈추어야 합니다. 또한 누가 그러더라 라는 좋은 말도 아닌 말들이 진실인지 아닌지를 확인하지도 않고 이 사람 저 사람들에게 전해서는 안됩니다. 이러한 일들이 하나님께 죄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앨라바스는 욥에게 마치 자신이 답을 알려줄 듯이 이젠 자기의 말을 들으라 합니다. 악인은 어두운데서 나오고, 숨어 헤매며 음식을 구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며, 교만하여 자기를 자랑하나 하나님께서 그의 것을 빼앗으시니 그에게 남을 것은 없다. 악인의 형통함은 허무한 것이며, 사라질 것이며, 자식을 낳지 못하고, 그가 낳는 것은 죄 뿐이라 말합니다. 욥이 모든 재산과 자녀들까지 다 잃어버리게 됨이 욥이 하나님을 대적하며, 교만하고, 악하기 때문이라 말합니다.
이런 엘리바스같은 사람을 친구로 두어야 할까요? 이런 말을 듣고 있으면 속에서 불이 올라올 것입니다. 어떤 결과만을 가지고 내 그럴 줄 알았어, 지금 상황을 보니 이래서 이런거야, 마치 자신은 통찰력이라도 있는 예언가가 된 듯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무능한 사람입니다. 또한 악한 사람입니다. 내가 그럴 줄 알았어, 정말 그럴 줄 알았다면 미리 말해주어서 그런 일을 당하지 않도록 해 주어야 좋은 친구입니다. 그런데 그럴 줄 알았다면서 죄를 짓고 망하게 그냥 내버려두는 친구는 악한 친구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는 것을 믿나요? 여러분은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언제 말해 줄 것인가요? 만약 말하지 않는다면 확실하게 좋은 친구는 아닙니다.
사랑의 하나님!
고난당하고 어려움에 있는 사람들을 교만한 마음의 생각으로 정죄하고 판단하지 말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은혜로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회복하고 살리는 일에 힘쓰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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