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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8일 (금)


찬송: 374장 나의 믿음 약할 때

말씀: 욥기 4:12-21

제목: 주관적 계시 경험은 분별해서 적용하십시오

엘리바스는 자신이 본 환상을 이야기하면서 환상 속에서 그분을 보았을 때 두려움과 떨림이 얼마나 심하던지 모든 뼈마디가 다 흔들렸고 그분의 모습은 알아볼 수 없었지만 내 앞에 계셨으며, 조용한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사람이 아무리 깨끗하다 할지라도 창조주보다 깨끗하며 하나님보다 의로울 수 있으랴, 천사들도 하나님 앞에서는 미련한 존재일 뿐인데, 먼지 티끌로 터를삼고 하루살이를 하는 사람같은 존재랴, 사람은 참 지혜가 없어서 죽어 갈 뿐이다라고 말합니다.

엘리바스의 말은 맞습니다. 문제는 적용이 잘못된 것입니다. 엘리바스의 말은 욥 뿐만이 아니라 그곳에 모여있는 친구들에게도 다 적용되는 말입니다. 엘리바스와 친구들의 문제는 오직 욥만이 죄인이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자신들은 그 죄인의 자리에서 빠져나와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의 잘못을 지적할 때, 자기 자신을 보지 못하니 늘 문제가 됩니다. 간음한 여인을 향해 돌을 들었던 사람들, 그 여인은 율법에 따라 돌로 쳐 죽여야 하며, 그 여인은 죽어 마땅합니다. 사람들이 돌을 든 것은 하나님의 율법을 따른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 없는 사람이 먼저 저 여자를 돌로 쳐라!

말씀하셨고 나이든 사람부터 젊은이들까지 모두 돌을 내려놓고 돌아갔습니다.

너는 죽어 마땅한 죄인이라고 조금 전까지 소리치던 사람들이 자신들도 죄인임을 인정할 때 돌을 내려놓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어느 교회든지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는 곳에는 참 평화가 임하지만, 자신은 죄인이 아니라고 외치는 곳에는 늘 분쟁과 다툼이 끊이지 않습니다.

엘리바스와 친구들도 죄인이며, 그 당시 사람들 중에서는 의인이었지만 욥 역시 죄가 없는 사람이라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죄인입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을 말 할 때 그것은 객관성이 없는 지극히 자기 주관적인 생각임을 깨닫고, 자기 자신도 죄인임을 인정한다면, 입술로 다른 사람을 정죄하는 죄가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믿음 생활은 누구 때문이 아닌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나의 원수를 사랑해야 할 사람도, 나를 핍박하는 사람을 축복해야 할 사람도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입니다.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 십자가를 따르는 순종이며 믿음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내 죄를 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연약함을 보는 나 중심적인 죄들이 꿈틀거리며 불쑥 불쑥 올라옵니다. 주여, 이 죄인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저 자신을 부인하고 예수님을 따라가기 원합니다. 성령님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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