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은 자신에게 일어난 힘들고 어려운 상황들이 왜 일어나는지 하나님을 만나서 여쭈어보고 싶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 따지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고 싶기 때문이라 말합니다. 그러면서 욥은 어떻게 하나님과 말로 다툴 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는 내가 말하는 것을 들어주실 것을 믿는다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말씀하시고 요구하신다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하나님께서는 수많은 사람들의 기도를 들어주고 계십니다. 우리들의 기도의 시간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에 비해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 거의 대부분 입니다.
욥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앞으로 가보았으나 안계시고, 하나님께서 역사하고 계시는 것은 확실한데 아무리 찾아보아도 만날 수가 없구나,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라고 믿음의 고백을합니다.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고,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으려고 해 보아도 들을 수가 없지만, 지금 나의 이 모든 형편을 하나님께서 다 알고 계심을 욥은 믿었습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욥은 이 연단이, 단순한 징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믿음이 순금과 같이 정결케 되는 도구가 될 것이라 고백했습니다.
고난과 어려움은 우리를 힘들게도 하지만, 기도하게 만들고 내가 너무나 연약한 존재임을 깨닫게 해 줍니다. 우리들도 살아가다 보면 내 힘과 능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낙심하고 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때 욥처럼 하나님을 신뢰함이 필요합니다. 욥은 하나님의 뜻은 변함이 없으시며, 반드시 그 뜻을 이루시는 분이시라 고백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견고한지, 흔들리는 갈대 같은지 언제 확인 되어지는 것일까요? 평안할 때는 다 믿음이 좋아 보이지만, 어려운 시험이 오면 믿음대로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어있습니다.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어떻게 반응했었는가를 기억해보면, 내 믿음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고난을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말게 하시고, 그 고난을 만났을 때 하나님께서 다 알고 계심을 끝까지 믿고 견디게 하시어, 이 고난을 통해 정금같은 믿음의 사람이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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