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은 죄가 없음을, 친구들은 욥이 죄인임을 말하는 욥과 친구들의 논쟁은 더욱 격렬해 졌습니다. 수아 사람 빌닷이 끼어들면서 언제까지 말싸움을 할 것인가, 내가 결판을 내겠다는 마음으로 말을 시작합니다.
욥을 향하여 죄인이라 말하는 친구들을 향해서 사람은 누구나 부정하다라는 말에 화가 났었는지 빌닷은 어찌하여 우리를 짐승으로 여기며 부정하다 하느냐, 울분을 터뜨리며 자기 자신을 찢는 욥, 너가 부정한 것이다. 욥을 향해 악인의 빛은 꺼지고, 불꽃이 살아는 있지만 빛이 없고, 예전에는 활기가 찼었지만 지금은 걸음도 피곤하고, 스스로 올무에 걸리고, 덫에 빠질 함정이 기다리며, 힘이 사라져 죽음을 기다리는 자와 같다. 악인이 의지하던 것까지도 모두 사라지고, 그의 처소에 유황이 뿌려지고 뿌리가 마르고 위로 가지가 시들 것이다.
빌닷은 욥을 악인과 비유하면서 지금 욥의 모습은 살아있지만 살아있는 사람이라 볼 수 없다, 욥같은 악인은 사라져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악은 사라져야 합니다. 악의 출처인 사탄은 사라져야 합니다. 사탄의 속성은 참소하는 자, 속이는 자, 거짓을 말하는 자입니다. 악은 사라져야 하지만, 악에 물든 사람, 죄인은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함으로 하나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빌닷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욥을 악한 자에 비유하면서 그 악한 자는 기념함이 사라지고 그의 이름이 전해지지 않고, 후손도 없고, 제자도 없어서 그를 기억하는 자는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사람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 욥이란 사람이 살았는지 그 존재 자체가 사라질 것이라 말합니다.
세상의 가치로 볼 때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는 경우, 나 같은 사람이 살아서 무엇을 하나, 가족을 위해서 내가 사라져 주는게 낫지, 이러한 마음과 생각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 아니며, 사탄이 주는 것입니다. 빌닷은 하나님 편에 서서 말한다라고 생각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말은 한번 뱉으면 담을 수 없습니다. 상대방의 죄를 깨닫게 하겠다면서 빌닷처럼 판단하고 정죄한 적은 없었는지, 눈에 보여지는 것만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내가 보고, 들은 것에 대한 내 생각과 판단이 맞다라는 교만한 마음을 내려놓게 하옵소서. 내 생각이나 판단이 틀릴 수도 있음을 알고 늘 겸손한 마음으로 상대방을 대하게 하옵소서.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