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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6일 (토)


찬송: 293장 주의 사랑 비췰 때에

말씀: 욥기 19:21-29

제목: 공의로 심판해 주실 살아 계신 구속자

욥은 자신이 받는 고난을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임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받는 고통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고통스러운데 친구들까지도 자신을 죄인으로 몰아붙이면서 욥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욥은 친구들에게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너희만큼은 나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말합니다.

욥은 하나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렇게 하실 수 있다 하지만, 너희가 하나님은 아니지 않느냐, 그런데 왜 하나님처럼 나를 박해하느냐 말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아시기 때문에 정확하게 판단하여 심판하실 수 있지만, 하나님 외에 모든 사람들은 불완전한 존재로 모든 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내리는 심판은 부정확한 것 투성이입니다. 감옥에 갇히게 되는 사람들이 억울하다 하는 것은 자신들은 죄가 없다라는 부분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권력자나 부자들에 비해 자신들의 죄는 너무나 작은데 받은 형량은 크다는 것입니다. 100만원 횡령한 사람에게는 5년 이하의 징역을 50억 미만을 횡령한 사람은 3년 이상을 형량으로 내리니 얼마든지 그럴 수 있습니다.

욥은 친구들을 향해 너희는 하나님이 아니니 나를 판단하고 정죄하기를 그치라 요구하면서, 내가 하는 말이 지워지지 않도록 철필과 납으로 돌에 새겼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의 대속자가 살아계시니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내 눈으로 그를 보기를 원한다, 그의 앞에 설 것을 생각하니 내 마음이 초라하구나라고 25절 27절에 고백합니다.

욥의 고백은 놀랍습니다. 고통과 죽음의 문턱 앞에서, 주변에 정죄하는 사람만 있고 위로해주는 사람이 없는 상황 속에서도 자신에게 대속자, 나를 건져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시며 그분 앞에서 서게 될 때, 그 앞에서 초라한 모습으로 서 있을 자신의 모습까지도 믿음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갑자기 이 찬양이 떠 오릅니다. 이 세상 사람 날 몰라 줘도, 이 세상 사람 날 몰라 줘도 이 세상 사람 날 몰라 줘도, 뒤돌아서지 않겠네.

사랑의 하나님!

입술로는 하나님만 아시면 됩니다라고 고백하면서도, 현실 속에서는 사람들이 몰라주면 서운해하고, 속상해서 말실수도 하게 됩니다. 하나님, 언제쯤이면 하나님만 아시면 나는 만족합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을까요? 주여, 이 부족한 종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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