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슬기로운 마음이 말을 하게하는구나, 하면서 나아마 사람 소발이 말을 시작합니다. 예로부터 볼 때 악인의 승리도 잠시요, 경건치 못한 자의 즐거움도 잠시라, 그들이 높임을 받고 유명해진다 할지라도 망하게 될 것이다. 모든 세월이 꿈만 같게 될 것이라. 욥을 비웃듯이 보라 결국에는 너의 음식들이 뱃속에서 독사의 쓸개가 되었으며, 재물도 도로 나와서 사라진 것이라, 수고하여 얻은 것 마져도 즐거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
소발은 자신은 악인도 죄인도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인정해 주셨기 때문에 여러 가지 측면에서 부족함없이 살고 있다라고 말하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지금의 삶이 편안하다는 것을 근거로 믿음의 삶을 잘살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실상 소발은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자랑할만한 믿음의 사람도 아니요, 사탄도 신경쓰지 않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영적 교만에 사로잡힌 사람일 뿐입니다. 소발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마치 욥이 가난한 자를 학대라도 한 듯, 가난한 자를 버리는 자의 집을 하나님께서 세우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소발처럼 지금 내 삶이 편안하다는 것을 가지고 내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친밀한지, 하나님의 마음을 얼마만큼 알고 있으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 복종하는지를 살펴 보아야 합니다.
소발은 아무리 풍족한 자라 할지라도, 강한 자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징계를 피할 수 없으며 결국 하나님 앞에서 그의 죄가 드러날 것이라 말합니다. 소발의 말은 맞았습니다.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욥의 말이 맞았고 너희의 말이 틀렸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고, 예수님 안에서 해야하는 말이 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이 하면 할수록 실수와 죄만 쌓게 될 뿐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해야하는 말은 하기가 힘들지만 그 영을 살리게 됩니다.
사랑의 하나님!
내 생각에 맞는 말,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줄이고 또 줄이게 하시고, 예수님 안에서 해야 할 말을 하여, 사람을 위로하고 살리게 하옵소서. 오늘도 입술의 열매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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