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는 맹수며, 젊은 사자의 식욕을 채우기란 어렵다. 누가 이 젊은 사자를 먹이시는가? 하나님이시다. 까마귀가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먹을 것을 구할 때 하나님께 먹이를 마련해 주신다고 말씀합니다.
산 염소와 암사슴이 새끼를 낳기 위해 얼마 동안 어미 뱃속에 있다가 태어나는지 아느냐? 새끼를 낳는 것을 본 적이 있느냐? 어미가 힘들게 새끼를 낳고 키우나, 새끼가 강해졌을 때에는 나가서 어미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그다음은 누가 돌보시는가? 하나님께서 돌보심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하찮은 동물들까지도 돌보시고 까마귀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하나님께서 하물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사람을 돌보시지 않겠느냐? 욥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않으신 것 같지만, 하나님의 손이 욥의 생명을 붙들고 계시며 지키시고 계시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외로울 때면 나만 외로운 것 같고, 힘들 때면 나만 힘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나에게는 관심이 크게 없으신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착각입니다. 까마귀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은 우리들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어머니께서 차려두신 음식을 눈앞에 두고도 음식을 먹지 않아서 영양실조에 걸린다면 어머니의 사랑이 부족하고 자녀를 사랑하지 않으신 것인가요? 먹지 않은 자녀의 문제는 아닌가요? 기도할 수 있는데, 기도하면 되는데, 알면서도 기도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도는 형식이 아닌 하나님을 향하여 진실한 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귀를 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응답은 우리가 원하는 것, 원하는 때가 아닌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것으로 가장 정확한 때에 응답해 주십니다.
욥을 향한 사탄의 공격을 욥이 홀로 견디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붙들고 계심을 알아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마음도 제대로 모르면서 하나님의 뜻을 안다고, 내가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맞다고 했었던 교만함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하나님은 나를 도와주시지 않는다고 단정 지었던 어리석음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이러한 저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능력의 오른손으로 저를 붙들고 계심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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