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아무나 사용하지 않으시며, 아무나 인정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사람이 있고, 인정하시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고 인정하시는 사람일까요?
사소한 일에 논쟁을 일삼는 사람을 하나님은 사용하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논쟁으로 인하여 믿음이 약한 사람들이 넘어지기 때문입니다. 믿음을 지키는 것도 아니고 중요하지도 않은 말에 오락가락하면서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교회에 유익이 되지 않는 말은 망령되고 헛된 말이며, 악성 종양, 즉 암처럼 퍼져나간다고 하면서 바울은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그런 사람이라고 이름을 거론합니다.
내가 이 말을 해서 나의 누명을 벗을 수는 있겠지만, 교회에 유익이 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말을 전해 줌으로 사람들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우리들이 대화를 할 때 이 말을 할까 말까 망설여지는 말들은 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 유익하다고 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교회를 유익하게 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
에베소 교회에는 영은 선하고 육은 악하다, 신령한 지식을 깨달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영지주의의 잘못된 교리들이 성도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바울은 교회는 말씀 위에 세워질 것이니 염려하지 말고 올바른 말씀을 가르치라고 합니다.
바울은 집에 여러 종류의 그릇이 있으며, 그릇의 용도에 따라 사용하듯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을 그릇으로 비유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께 쓰임 받는 그릇이 되기 위해서 자신을 깨끗하게하라 말씀합니다. 디모데에게는 성적 유혹을 받지 않도록 깨끗한 마음을 가지며 무식한 변론을 버리라, 주의 종은 다투지 않고 온유함으로 가르치며 훈계를 해야한다고 전합니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사람, 교회의 직분자로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은 먼저 자기 자신의 마음, 말, 행동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말싸움이나 논쟁은 피하고 말씀 안에서 잘 가르치고, 잘 훈계해야 합니다. 말로 사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바꾸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말과 행동에 있어서 가장 먼저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 수 있도록 먼저 나 자신을 정결케 하고, 말과 행동에 조심하며, 논쟁을 피하고 온유함으로 잘 가르치고 훈계하는 하나님께 쓰임받고 인정받는 그릇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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