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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6일 (화)


찬송: 435장(통 492장) 나의 영원하신 기업

말씀: 마태복음 14:1-12

제목: 불의한 세상에서 의를 선포하는 한 사람

로마는 이스라엘의 원활한 통치를 위해 왕의 자리를 요구하는 헤롯의 요청을 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로마사람 총독을 두어서 실제적 통치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헤롯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왕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게는 로마에서 인정받은 힘과 권력이 있었습니다.

헤롯은 동생 빌립의 아내인 헤로디아와 결혼하기 위해 이혼한 것을 침례 요한이 지적했고, 그 일로 요한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침례 요한의 말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그가 선지자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지만, 자신의 치부를 지적하며 도전한 침례요한을 죽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따르는 사람들이 두려워 죽이지도 못하는 상황에 있었습니다.

헤로디아는 딸을 이용해서 헤롯 앞에서 춤을 추게하였고, 너무 기쁜 헤롯은 어떤 소원이든지 말하면 들어주겠다 했을 때, 어머니의 뜻대로 침례 요한의 머리를 달라고 합니다. 헤롯은 왕의 체면을 지키기 위해 요한의 머리를 잘라 접시에 담아오게 합니다.

요단강에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선포했을 때, 사람들이 침례 요한에게 회개의 침례를 받았고, 제자들이 따르고, 많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았던 요한. 예수님께서 오시는 주의 길을 예비한 선지자, 이 세상에서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자라 예수님께 칭찬을 들었던 침례 요한, 그렇게 위대한 사람이 한 순간에 죽임을 당한 이유가 헤롯의 사생활을 지적한 것 때문입니다.

침례 요한은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감당하는데 있어서, 타협하거나 뒤로 물러서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회개할 수 있었던 것이라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꼭, 그렇게까지 해야했나요?라는 질문은 마치 요한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것처럼 보여지지만 실상은 요한의 사역을 작게 폄하하는 것이 됩니다. 이러한 말들은 오늘날도 여기 저기서 들려옵니다.

꼭, 그렇게까지 믿음을 들어내야 했나요? 꼭 그렇게까지 설교해야 했나요? 그러면 보여지지 않는 믿음은 어디에 무엇을 위해 쓸 수 있을까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고, 찔림을 주지 못하는 설교라면 왜 해야 할까요?

우리들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지도 못하고,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지 못하고, 사랑이 내 속에서 멈추어져 있다면 천국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까요?

요한이 말한다고해서 헤롯은 회개하지 않을거야, 그래서 전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사명자로 불순종의 죄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듣던지 듣지 않던지, 회개하고 예수님께로 돌아오던지, 돌을 들어 던지던지 그것은 듣는 사람들의 몫입니다.

순교를 당했지만 침례 요한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하루를 우리 모두에게 주시면서 각자에게 알맞은 사명도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하는 사명을 감당하는 사명자들 되시길 소망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사람들의 눈에 보기에 헛된 죽음처럼 보여지는 침례요한의 죽음을 하나님께서는 가장 값지게 보셨음을 믿습니다. 이 세상을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보다,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남김없이 감당하는 사명자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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