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12명의 제자 중에서 베드로, 야고보와 요한만을 데리시고 산으로 가셨습니다. 선택받은 3명은 기분이 좋을 수 있지만 남겨진 9명은 서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누구도 예수님께 불평하는 제자들이 없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제자의 기본 자세입니다.
제자는 선생님이 가르치는 것에 대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면 안됩니다. 물론 선생의 자리에 있어도 학생들에게 배울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의 기본은 선생님으로부터 배우려는 자세입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우리들에게 주신 성경말씀에 대해 아멘하면서 따르는 자가 참 제자요 복된 자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모세와 엘리야를 만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자들의 영의 눈이 열렸는지, 모세와 엘리야가 일반 사람들도 볼 수 있게 나타난 것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예수님만 본 것이 아니라 제자들도 보았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께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지만, 제자들에게는 신비로운 경험입니다. 위대한 조상들로부터 전해들은 말들과 성경을 통해서 알았던 위대한 지도자 모세, 선지자 중의 선지자 엘리야를 직접 눈으로 본다는 것은 큰 영광 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베드로는 그곳이 너무 좋아서 만약 예수님께서 원하시면, 허락만 해주신다면, 예수님과 모세, 엘리야를 위해 이곳에 초막 셋을 만들겠습니다, 라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하늘에서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나님의 아버지의 음성이었습니다.
영적 경험을 했을 때, 그 영적 경험 자체로 만족해서는 안됩니다. 그 경험을 통해서 더 굳건한 믿음으로 맡겨진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세상에서의 성공이 목적이 되면 안됩니다. 성공한 인생이 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높은 자리에 올라가기도 해야하고, 사업도 잘 해야하며, 건강도하고, 돈도 벌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어떤 것도 우리들의 삶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러한 성공들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을 이루는데 사용해야 합니다.
변화산의 영적 경험을 통해 예수님을 온전히 믿고 따르며, 그 말씀에 순종하는 제자가 될 때, 베드로, 야고보, 요한이 경험한 영적 경험이 유익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인 우리들이 서야 할 자리는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감당하는 곳, 바로 그 자리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찬양을 부르고, 말씀의 은혜가 넘치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 기쁨이 있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그 자체로 만족하지 않고 예배드린 후, 각자의 사명의 자리로 나아가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감당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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