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데리고 변화산에 계시는 동안 한 아버지가 간질을 앓고 불과 물에 뛰어드는 아들을 고쳐달라고 남아있던 제자들에게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병든 아들을 고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내려오셨을 때 그 아버지는 제자들이 간질들린 아들을 고쳐달라 했는데 고치지 못했습니다, 라고 말했고, 예수님께서 귀신을 내 쫓아 주셨습니다. 그 아들의 질병 원인은 간질병이 아닌 귀신이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귀신을 쫓아내지 못한 제자들의 믿음 없음을 책망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책망하셨다는 것은, 제자들이 마땅히 귀신을 내쫓아냈어야 했다는 뜻이 됩니다. 제자들은 왜, 자신들은 고치지 못했습니까? 질문했을 때, 예수님은 기도와 금식 외에는 이러한 일을 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도와 금식을 하게되면 어떠한 능력이 생기는 것일까요? 기도와 금식만 하면 되나요?
바리새인들은 때를 따라 금식하면서 기도 생활을 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교만함과 외식하는 자들의 대명사처럼 되었습니다.
기도와 금식을 통해 나에게 신통한 능력이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 하나님을 경험을 통해 하나님을 더 깊이 알게 됩니다. 아~ 하나님이 이런 분이시구나,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시는구나, 하나님의 능력은 끝이 없구나, 그분이 내 아버지요, 아버지의 뜻을 구할 때 기도를 들어주시는 분이시구나라고 말입니다.
기도의 능력, 그리스도인의 삶의 능력은 우리가 아닌 하나님 아버지의 능력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내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기에 다르지만, 이해를 돕자면,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능력을 100% 전적으로 믿었고, 제자들은 지난번에 병을 고쳤던 자신들의 경험을 믿고 의지했고,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온전한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능력을 소유하고 있나요? 그 능력은 얼마만큼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가, 입니다. 정말 여러분의 삶을 하나님께 다 맡겨드릴 수 있느냐, 부분적으로만 맡겨드릴 수 있느냐의 차이가 믿음의 차이며, 순종의 차이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께 너무나 크신 사랑을 받았음에도, 힘들어지면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는 하나님께 대해 정말 몰랐던 연약함을 회개합니다. 하나님의 능력, 부어주시는 은혜, 끝없는 사랑을 믿고 의지합니다. 날마다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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