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나는 부모와 자녀 사이,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 친구들과 이웃 사이에 화평이 아니라 칼을 주고, 불화하게 하려고 왔노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한국에 처음 복음이 들어오고 전파되는 과정에서 이러한 일들은 많이 일어났습니다. 가장 부딪히는 것은 조상들에게 드렸던 제사 문제였습니다. 예수님 믿는 며느리가 시집을 오게되거나, 종손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어 믿음을 지키기 위해 제사를 드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평안했었는데, 예수님을 믿는 신앙으로 인해서 집안이 시끄러워졌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생명을 걸고 믿음을 지키며, 전도를 사명으로 알고 살아가기 때문에,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시끄럽고 불편한 존재일 뿐입니다.
정말 사랑하고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예수님을 믿지 않고 다른 종교를 믿고 있다면, 전도해서 천국 가도록 인도해야 할까요, 전도하지 말고, 그냥 좋은 친구로 있다가 지옥에 가도록 두어야 할까요?
예수님께서는 시끄러워져도, 관계가 불편해져도 복음을 전하라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은 예수님을 향한 사랑입니다. 37절에 예수님보다, 부모를 더 사랑하거나, 자녀를 더 사랑하는 자,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지 않는 자는 필요없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복음 전파를 위해 제자들을 보내시면서 너희를 영접하는 것이 나를 영접하는 것이며 곧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이다. 예수님께 받은 사명에 순종하는 제자와 예수님 그리고 하나님을 함께 하나로 보는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주의 종을 영접하는 자는 곧 예수님과 하나님을 영접한 것이되며, 거절하는 자는 예수님과 하나님을 거절하는 것이 됩니다. 예수님의 교회가 세워지는 일에, 복음이 전파되는 일에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세상을 망가뜨리려고 오신 것이 아니라, 죄로 망가지고 깨어진 세상을 하나님과의 참된 회복을 위해 오셨고, 십자가로 그 길을 열어놓으셨습니다. 오늘 우리들에게도 말씀하십니다.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도 사랑하고 세상도 사랑하면서 살려고 하다보니, 믿음 생활에 기쁨과 즐거움, 괴로움과 힘듬 속에서 늘 헤메고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지 않음으로 누리는 화평을 내려놓고, 불화하더라도 복음을 전하는 삶, 믿음을 지키는 십자가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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