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행하시는 놀라운 권능을 보고 경험한다면 예수님을 잘 믿게 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들을 합니다. 전혀 틀린 말은 아닙니다. 예수님의 능력을 경험하지 않고 믿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더 특별히 많이 경험해야 잘 믿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권능을 많이 행하셨음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는 고라신, 벳새다, 가버나움을 책망하시며, 앞으로 받을 큰 심판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만약 두로와 시돈에서 너희에게 행했던 것을 행하였다면 저들은 베옷을 입고 회개하였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얼마나 속상하고 답답하셨을까요?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십자가의 큰 은혜를 받고, 셀수 없는 기도 응답들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진정으로 감사하지도 않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않은 사람처럼 살아가는 모습은 책망받는 고라신, 벳새다, 가버나움의 모습과 아주 흡사합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이것이 다 아버지의 뜻이라 말씀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나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하리라. 자기 스스로 짐을 질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능력의 사람, 똑똑한 사람, 재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 스스로 의인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예수님께 나아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는 연약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갈 힘도, 돈도, 건강도 없습니다. 나는 죄인입니다. 짐이 너무 무거워 살아갈 힘도 소망도 없습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는 예수님의 부르심이 귀에 들립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은혜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족합니다. 그 은혜 속에서 감사와 찬송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혹 힘들고 어려울 때, 예수님의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을 배우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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