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불순종의 결과에 대해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한 포도원 주인이 포도원을 새로 잘 정리한 후에 농부들에게 세를 주고 먼길을 떠났다. 추수 때가 되어 주인은 종들을 보내서 열매를 받으려하니 농부들이 종들을 때리고, 돌로 치고, 죽이기까지 했다. 주인은 더 많은 종들을 보냈지만 소용이 없자, 아들을 보내며 아들의 말은 듣겠지 했지만, 악한 농부들은 저 아들이 상속자니 아들을 죽이면, 이 포도원은 우리들의 소유가 될 것이라며 아들을 죽였다. 주인이 어떻게 하겠는가? 주인은 그 악한 농부들을 진멸하고, 다른 농부들에게 포도원을 맡길 것이다. 예수님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너희는 하나님 나라를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를 맺는 백성들이 받게 될 것이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농부들에게 포도원을 맡겨주심같이 우리들에게도 교회, 가정, 직장을 주셨습니다. 내 가정, 내 자녀, 내 직장, 내 교회라고 부르면서 내 소유로 생각한다면, 그것은 악한 종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맡겨주시고, 정한 때에 열매를 우리에게서 찾으실 것입니다.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 했습니다. 사명과 환경을 맡겨주신 분, 하나님께 충성해야지 자기 자신에게 충성해서는 안됩니다. 악한 농부들같은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의 모습은 자기 자신들에게 충성하는 모습입니다.
열심히 성실하게 충성한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 착각해서는 안됩니다.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열심히 성실하게 충성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 조심하고 확인하고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나는 왜, 교회를 다니고 있는지, 누구를 위해 직장에서 일하는지, 우리 가족은 누구의 소유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인되심을 잊어버리는 순간 악한 종의 자리에 서게 되고, 하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고 섬기는 순간 착하고 충성된 종의 자리에 서게 됩니다. 지금 여러분은 어느 자리에 서 있으신가요?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께서 제 인생의 주인되심을 인정합니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되는 것이 좋은 것처럼 보여지고 느껴지지만, 그것은 보기에 탐스럽고 먹음직하고 지혜롭게 할 것처럼 보이는 선악과임을 믿습니다. 선악과를 먹지 말고, 생명 나무의 열매를 먹는 삶을 선택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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