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십자가 사형 언도를 받으신 후, 군병들에게 끌려가 조롱과 멸시와 채찍에 매를 맞으십니다. 로마 군병들은 예수님의 옷을 벗기고, 왕을 상징하는 붉은 색의 천을 입힙니다. 왕관 대신 머리에 가시관을 씌웁니다. 왕의 지팡이 대신 갈대를 손에 쥐게 합니다. 군병들은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하소서 무릎 꿇고 조롱합니다. 예수님의 손에 있던 갈대를 빼앗아 머리에 쓰신 가시관을 때립니다. 가시가 깊이 파고들어 예수님의 얼굴은 피 범벅이 됩니다. 침을 뱉고 조롱하며, 붉은 홍포를 벗기고 예수님의 옷을 다시 입힙니다. 예수님은 그 모욕과 조롱, 멸시를 말없이 다 받아들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찔리시고 멸시를 받고 채찍에 맞으심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나음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시다가 너무 지쳐 더 이상 십자가를 질 수 없는 것을 안 군병들은 구레네에서 온 시몬에게 억지로 십자가를 지게합니다. 시몬은 그 십자가가 어떤 십자가며 자기 인생이 어떻게 바뀌게 될지 그때는 몰랐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루포의 어머니는 나의 어머니라 기록했습니다. 그 루포의 어머니는 구레네 시몬의 아내였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졌던 시몬의 아내를 향해 사도 바울은 나의 어머니라 고백한 것입니다.
사람들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향하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모욕합니다. 대제사장들, 서기관들, 장로들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며 비웃습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말은 40일 금식하신 예수님을 향하여 사탄이 유혹할 때 시작했던 말입니다. 사탄은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에도 십자가를 지셨을 때에도 예수님을 무너뜨리려고 유혹합니다. 예수님은 40일 금식 후에 사탄의 시험을 이기셨듯이 십자가 위에서도 승리하십니다.
사람들과 대제사장들, 서기관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향하여 유대인의 왕, 남은 구원하는 자, 하나님의 아들이란 말을 하면서 모욕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온 인류의 죄를 대신 지시고 구원하시는 구원자, 만왕의 왕 되심의 복음을 듣고도 거절하는 자에게는 구원받을 다른 길은 없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께서 찔리시고 멸시를 받고 채찍에 맞으심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나음을 입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십자가로 죄사함받고, 부활하심으로 우리들도 부활의 몸으로 천국으로 인도하여 주실 것도 믿습니다. 오직 예수, 오직 예수, 오직 예수님만 따라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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