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와 아론은 바로 왕을 찾아가서 히브리인의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내어 보내 3일 길 광야로 가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게 하라 하셨다고 전합니다. 바로는 나는 하나님을 모른다, 모르는 하나님의 말을 내가 어찌 듣겠느냐 하며 거절합니다. 히브리인은 하나님의 백성이었지만, 바로 왕에게는 벽돌을 만드는 노예들일 뿐입니다.
동일한 히브리인이었지만 바로 왕의 종이 되기도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처럼 세상에 속하면 세상의 종이되고, 하나님께 속하면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백성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바로는 너희가 시간이 많은가보다 하면서 이제는 짚도 너희들이 구해서 벽돌을 만들되 예전과 동일한 숫자의 벽돌을 만들게 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고 이스라엘 백성들도 모세와 아론의 말대로 따르겠다고 했지만 현실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면 문제가 바로 해결되고, 삶이 윤택해지고 평안해 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들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순종했더니 가정에 문제가 찾아오고, 병도 생기고, 어려움만 커져갑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후에 넘어지는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편안한 삶이 아니라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으면서도, 편안한 삶을 기대하다보니 낙심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바로 왕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절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을 알고 믿는 백성은 편안한 삶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에 자기들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지만, 우리들은 하나님을 알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기로 결단합니다. 성령하나님 우리들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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