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잘못되었을 때, 가장 쉬운 것은 남을 탓하는 것입니다. 못난 사람들은 일이 잘 안되면 남 탓을 하지만, 성숙한 사람들은 자신을 돌아봅니다. 못난 사람들은 일이 잘되면 자기가 잘했다고 하지만, 성숙한 사람들은 일이 잘되면 함께 한 사람들 덕이라 공을 함께한 사람들에게 돌립니다. 이렇게 볼 때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은 못난 사람들의 모습, 믿음이 없는 사람들의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어 보내, 광야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게 하라는 모세의 요청을 들은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더 힘든 일을 시켰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하나님께 기도 드리는게 맞지만, 이스라엘 자손의 기록원들은 하나님이 아닌 바로 왕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은 바로 왕의 백성이요 종이라 고백하면서 바로 왕께 도움을 요청했지만 단번에 거절당합니다.
이들이 왕궁을 나오다가 모세와 아론을 만나자, 하나님이 너희를 판단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모세의 말이 틀렸다, 우린 너희 말을 믿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모세는 어려운 일을 만나자 하나님께 기도드립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하는 어려움과 이 힘든 일을 왜 자기에게 맡기셨는지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되어질 일들과 하나님의 강한 손으로 바로 왕을 벌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실 것에 대해 말씀해 주십니다. 기도의 응답은 세상이 아닌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모세의 기도는 거창한 믿음의 모습이 아니라, 있는 사실 그대로를 하나님께 말씀드리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드릴 때 거창하고 멋있게 하려 한다면, 아직도 하나님과 나 사이가 멀다는 증거가 됩니다. 예의를 갖추되 친밀함이 있어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와 자녀 된 우리들의 대화입니다. 사랑하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삶의 이야기를 멋지게 포장하지 않고 진실하게 나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힘든 일을 만났을 때, 누구 때문인가 핑계할 곳을 먼저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하나님께 먼저 기도하시나요? 여러분은 어떤 일이 잘되었을 때, 내가 잘했기 때문이라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나요?
사랑의 하나님!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하나님께 무릎 꿇고 기도하게 하시고, 일이 잘되었을 때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돌리게 하옵소서! 어려울 때 일수록 예수님 안에서 하나가 되도록 힘쓰게 하시고, 하나님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진실한 기도의 사람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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