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상황들은 더 악해져 갔습니다. 하나님은 상황을 바꿔주시는 것이 아니라, 모세에게 하나님이 누구시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 주실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십니다.
우리들도 믿음생활 하면서 지치고 힘들 때도 있고, 길이 보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때 붙잡아야 할 것은 상황과 형편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기록된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내가 너희를 속량하였고,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낸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게 되리라, 죄인 되었던 우리들의 죄를 속량해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우리들에게도 임하였음을 믿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음이 상하고, 힘든 고역으로 인해, 모세의 말에 귀를 막았습니다. 마음이 상하면 생명의 말씀도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마음이 상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 때문인 것 같지만, 그 원인은 자기 자신에게 있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어떤 사람은 은혜를 받지만, 어떤 사람은 은혜를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일들로 인해서 모세도 두려워하게 되어, 이스라엘 자손도 듣지 않는 내 말을 바로가 어찌 듣겠냐면서 입이 둔하다 합니다. 하나님은 그래도 바로에게 가서 내 말을 전하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순종했는데, 실패한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힘이 빠져 계속해서 순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들의 눈에 보여지는 상황과 귀에 들려오는 말들로 인해 모세처럼 우리들도 주눅이 듭니다. 하나님은 그래도 하라 말씀하십니다. 그래도 전도해야 합니다. 그래도 교회를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질 그때까지 기도하면서 앞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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