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는 바로에게 하나님의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하나님을 섬길 것이라 전하고, 바로는 하나님의 징계 가운데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 백성, 자기 종이라 고집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알게하시기 위해 돌림병과 종기가 애굽에 있는 가축과 사람들에게는 내리지만, 이스라엘 백성과 그들에게 속한 가축들에게는 내리지 않게 하셨습니다. 애굽의 요술사들도 악성 종기로 인해서 모세 앞에 설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별하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하셨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 거룩한 삶을 말할 때 거룩은 ‘구별되다’ 라는 뜻입니다. 세상의 삶과 하나님의 백성의 삶의 구별, 세상의 권세와 하나님께 드려지는 권세의 구별, 세상의 돈과 하나님께 드려지는 돈의 구별 등 같은 일을 하거나, 같은 물건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 구별되어 드려진 것은 거룩한 것이 됩니다. 거룩케 된 것은 하나님의 보호를 받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를 힘입어, 진노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거룩케 되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담대할 수 있음은, 거룩케 된 하나님의 자녀들을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바로는 마음이 완악하여 계속해서 말을 바꾸어가지만 그럴수록 하나님의 징계의 수위는 점점 높아만 갑니다. 바로의 불순종으로 그에게 임하는 징계만 커져갔을 뿐만 아니라 그에게 속한 백성들과 가축들까지 고통을 겪고 죽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한다는 것은, 하나님과 대적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과 대적해서 이길 자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 앞에서는 빠르게 순종함이 지혜로운 선택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의 피의 공로로 이 죄인을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 자녀 삼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소유된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뜻 앞에서 언제나 겸손하게 순종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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