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애굽에 재앙을 내리심은 온 천하에 하나님같은 신이 없음을 알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애굽에서 종으로 살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 조상들이 믿었던 하나님이 참 하나님 되신다는 믿음의 확신을 주심과 동시에 애굽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이 가장 강하신 하나님 되심을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바로 왕이 하나님의 백성을 보내지 않음에 대해 교만한 것이라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불순종은 교만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입니다. 교만한 자는 회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지옥에 가서도 슬피 울며 이를 갈 뿐 결단코 회개하지 않습니다.
모세가 바로에게 우박 재앙에 대해 말하자, 바로의 신하 중에서 모세의 말이 두려워 종들과 가축들을 집으로 피하게 하는 신하들이 있었고, 모세의 말을 무시하며 자존심을 내세우고 고집을 피운 신하들은 종들과 가축들을 그냥 밖에 두었습니다. 하늘에서 천둥 번개와 함께 우박이 내렸습니다.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지는 번개는 불이 우박과 함께 떨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애굽의 온 땅의 밭의 채소와 나무들이 꺾여졌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는 고센 땅에는 우박이 없었습니다.
바로가 내가 범죄 하였노라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악하다, 하나님의 말대로 하겠다 하여 우박이 멈추었지만, 바로는 또 다시 고집을 부립니다. 왜, 자꾸 말을 바꾸고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하는 것일까요? 30절에서 왕과 왕의 신하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아직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라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께 불순종합니다. 우리들도 불순종하면서 여러 가지 핑계와 이유들을 말하지만, 그 가장 깊은 곳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 할 때, 하나님을 올바르게 섬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 중 찬양 부르고, 설교 말씀 듣고, 헌금을 드릴 때와 살아가는 동안에도 외식적으로 하거나, 잘못하고, 불순종 할 때마다 병에 걸리고, 번개가 치고, 돈이 줄어들고 한다면, 어떠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게 될까요? 하나님을 너무 쉽게 생각하기 때문에 내 맘, 내 뜻대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두렵고 떨림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완벽이 아닌, 우리들의 중심, 마음을 보신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그 은혜가 너무 커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힘쓰고 애쓰다가 실수하고 넘어졌을 때 징계가 아니라 사랑의 손으로 붙잡아 주시고 능력의 손으로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
반복되는 죄에서 떠나는 길은 하나님을 두려워할 때와 그렇게 죄 많은 우리를 참아주시고 기다려주시는 사랑과 은혜를 깨닫게 될 때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반복되는 죄 앞에서 여전히 힘들어하는 죄인을 기다려주시고 보듬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앞에 무릅 꿇고 십자가를 바라보며 회개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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