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들의 숫자가 줄지 않고 더 늘자, 애굽 왕 바로는 히브리 산파 십브라와 부아에게 해산을 도울 때 아들이면 죽이고, 딸이면 살려두라 명령합니다. 육신을 죽이고, 집안의 모든 재물을 빼앗을 수 있는 바로 왕의 명령을 따를 것인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따를 것인가?
현실을 보면, 오랜 세월 이스라엘 백성들이 노예로 사는데도 아무런 역사도 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애굽 사람들에게 매를 맞아도 그냥 두시는 하나님, 정말 하나님 살아계시는 분이신가? 라고 생각되겠지만 그러한 현실 속에서도 십브라와 부아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왕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기들을 살려둡니다.
바로 왕은 산파들을 불러 왜 명령을 거역하고 남자 아기들을 살려두었느냐 묻자, 이들은 히브리 여인은 애굽 여인과 다르게 건강하여 그들에게 가기 전이 이미 아기를 낳아서 어떻게 하지 못했다고 대답했습니다. 십브라와 부아는 지혜로운 답을 한 것인가요, 아니면 거짓말을 한 것인가요? 지혜로운 대답이라 할지라도 거짓말은 거짓말입니다.
하나님은 거짓말을 한 십브라와 부아가 하나님을 경외하였다 하시며, 큰 은혜를 베푸시고 그 집안을 부하게 하셨습니다, 맞습니다. 산파들은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한 것입니다. 여리고성의 기생 라합도 정탐군들을 숨겨주고, 같은 동족 여리고 군사들에게 거짓을 말합니다. 기생 라합은 예수님의 조상이 되어 마태복음 예수님 족보에 기록됩니다. 거짓이냐 진실이냐 보다는 그 중심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는가, 진정 하나님 나라를 위함인가에 따라 결정됩니다.
바로 왕은 남자 아기를 낳으면, 나일강에 던지라 명령합니다. 죽이려는 악한 역사는 끝이 없지만, 구원의 길을 여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더 크심을 믿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사람이나 환경을 두려워하지 말게 하시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을 경외하였던 십브라와 부아처럼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하면서 하나님께 받은 사명 충성되게 감당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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