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왕과 병거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잡으려고 홍해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만약 그들이 홍해가 갈라지는 현상을 하나님의 역사로 인식했다면, 두려워서 홍해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홍해가 갈라지는 것을 그저 특이한 자연현상으로 보았는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건너간다면 우리도 갈 수 있다고 믿고 홍해로 들어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끝까지 홍해의 마른 땅을 걸어 건너갔지만, 애굽 병사들은 홍해를 다 건너기 전에 하나님께서 갈라졌던 홍해를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으셔서, 그들은 모두 물에 수장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으로 원수들을 멸하신 것을 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이들의 찬양은 하나님께서 듣기 좋은 말로 찬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참 하나님 되심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능력을 보고 경험한다면,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널 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소문을 들은 여러 나라들이 떨었고, 불레셋의 백성들도 두려워 했습니다. 이들이 두려워한 존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니라 그들을 애굽에서 건져내신 하나님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놀라운 능력이 나타날 때,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었던 하나님과 다른 하나님이 아니라, 그때와 동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께서 능력을 행하지 않으심이 아니라, 우리들이 믿음이 없었음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지금도 역사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거룩한 삶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증거하며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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