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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2일 (수)


찬송: 246장(통 221장) 나 가나안 귀한 성에

말씀: 출애굽기 16:1-10

제목: 현실을 바르게 인식하고 말씀을 따라 사는 믿음

수르 광야에서 마라의 쓴 물을 달게 바꾸어주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신 광에 이르게 됩니다. 애굽에서 나온지 두 달 보름이 되니, 가지고 왔던 음식들이 다 떨어져 먹을 것이 없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 있을 때, 고기 가마 곁에 앉아 배불리 먹었던 때가 그립다며 차라리 그때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이젠 여기서 굶어 죽는구나라고 서로 서로 말했습니다. 배가 고프면 예전에 먹었던 것들이 생각납니다. 군대 훈련소에 갔을 때, 왜 그렇게 콜라가 마시고 싶고, 자장면이 먹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배고플 때는 마켓에 물건 사러 가지 말라고들 합니다. 배고픔의 문제는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의 문제는 배고픔이었지만, 그로인해 그들은 하나님의 군대임을 잊고, 다시 애굽에서의 생활 바로의 종으로 살던 그 때를 그리워합니다. 자기가 누구인지를 잊어버리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전쟁터에서 군인이 배가 고프다고 군인 신분을 잊고, 군인이기 전의 삶을 그리워하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상황을 모르고 아무런 준비도 계획도 없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셨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이미 메추리와 만나를 그들에게 주실 것을 예비해 두셨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메추리와 만나를 먹을 수 있지만,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면 조금만 어려움이 와도 불안해하고 원망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만나는 하루 먹을 수 있는 양 만큼만 거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6일 째에는 7일째까지 먹을 수 있는 이틀 치를 거두라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지 순종하지 않는지를 보시겠다 하셨습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내일이 아닌 오늘을 살기 때문에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일 일을 염려하는 것은 먹지도 못할 만나를 모아두는 것과 같습니다.

무엇을 먹고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이러한 염려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해야 할 걱정과 염려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삶에 필요한 것들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다 채워주십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바로 이러한 삶을 말합니다.

믿음의 삶은 눈 앞의 현실을 무시하면서 사는 삶이나, 문제를 보더라도 다 잘 될 거야 라는 식의 낙천적 사고나, 나도 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 신념으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눈 앞에 펼쳐진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내 능력으로, 내 힘으로 할 수 있다, 없다 판단하지 말고, 문제를 하나님께서 맡겨드리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는 삶이 믿음으로 사는 삶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오늘의 만나를 주시듯, 오늘 하루의 삶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에게 주어진 일들을 감당해 나갈 때, 작은 일이라도, 말 한마디라도 하나님을 기쁘시게하고 사람을 살리는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아무리 큰 문제가 눈 앞에 펼쳐졌다 할지라도 입술로 범죄치 말고, 믿음과 소망 가운데 기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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