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그날 필요한 만나를 거두라 하셨고, 나머지는 햇볕이 뜨겁게 쬐면 녹아내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많은 만나를 내려 주셨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무 때나 마음대로 거두게 하시지 않고, 정한 시간, 정한 때에 거두게 하셨습니다. 6일째는 7일째 안식일에 먹을 것까지 거두게 하셨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평일에 그 다음 날까지 먹으려고 남겨두었지만, 벌레가 생기고 썩어 냄새가 나 먹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6일째 거둔 것을 먹고, 안식일에는 집에서 나오지 말라 하셨는데, 어떤 사람들은 안식일에 만나를 거두러 나갔다가 아무것도 거두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헛수고를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애굽을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를 받는다는 것을 어린아이들을 가르치시듯 가르치신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한 대로 믿고, 말씀을 붙잡고 살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고 누리는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은 만나 오멜을 두어 후손들에게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나온 백성들을 어떻게 먹이셨는가를 알게하라 하셨습니다. 모세는 형 아론에게 만나 오멜을 항아리에 담아 하나님 앞에 두어 간직하라고 했고 아론은 모세의 말대로 순종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 이르기까지 40년 동안 만나를 먹고 살았습니다.
만나를 담은 항아리를 두어 후손들에게 하나님을 알게 하듯이, 우리들도 우리의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대한 간증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어떻게 지켜주셨는지를 말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광야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하심을 증거 할 수 있는 간증이 있는 삶을 살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지내 온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찬양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에게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어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하심 속에 살아가는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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