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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8일 (화)


찬송: 397장(통 454장) 주 사랑 안에 살면

말씀: 출애굽기 18:13-27

제목: 사역 분담의 지혜, 효율과 질서의 극대화

애굽을 떠나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고, 반석에서 샘이 흐르는 물을 마시며 살았습니다. 옷도 헤어지지않고, 신발도 계속 신을 수 있도록 유지되었습니다. 삶의 먹고 사는 문제가 다 해결된 것입니다. 그런데도 자기가 맞다 너는 틀렸다며 이웃들과 다툼을 합니다. 애굽에서 종으로 살 때에도 같은 민족 간에 다투었습니다. 다투는 일은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들 만드는 것 같습니다.

백성들은 서로 다툴 일이 있을 때마다 모세를 찾아왔습니다. 모세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과 열정을 다했지만 문제를 가지고 온 백성들의 줄은 줄지 않았습니다. 이 모습을 바라본 장인은 모세에게 이렇게 계속하다가는 모세도 지치고 백성들도 지쳐 약해질 것이라며, 이 방법은 잘못된 것이라 말했습니다. 장인은 혼자서 감당할 수 없는 이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뽑으라, 하나님의 율법을 배워 알고, 능력이 있으며,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진실하며, 악을 미워하는 사람들 중에서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삼아 그들로 재판을 하게하고, 그들이 해결 못 하는 일들만 모세가 감당하라고 조언을 했습니다. 모세는 장인의 말을 듣습니다.

아무리 좋은 말을 해 주어도 들을 귀가 없는 사람은 성장 성숙하지 못합니다. 능력이 부족한 사람보다 더 힘든 사람은 들을 귀가 없는 사람입니다. 조언을 듣지 못하는 사람은 선생님이 가르칠 수 없는 학생과도 같습니다. 모세는 들을 귀가 있었습니다. 장인의 말을 듣고 함께 할 사람들을 세움으로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이러한 상황은 초대교회에서도 동일에게 나타났습니다. 사도들은 교회로 몰려든 많은 성도들의 삶의 어려움을 돌아보고 심방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지만,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교회를 살피고 심방 구제하는 일에 너무나 많은 시간을 쓴 나머지 정작 자신들을 돌아보는 기도의 시간이 부족하게 되어, 말씀을 전하는 일에 지장을 받게 되었습니다. 모세가 천부장, 백부장을 세우듯 사도들은 교회의 집사들을 세웠습니다.

집사의 사명은 교회는 우리가 알아서 운영할테니, 사도들은 설교만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직분자들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교회의 재정을 운영하고, 소외 당하는 성도들이 없도록 돌아보며, 어려운 일을 당하는 성도들을 도와주고 구제하는 일을 함으로 사도들이 이런 저런 일들에 마음 빼앗기지 않고 말씀과 기도 생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회의 여러 부분에서 돕고, 사도들과 협력하여 교회를 세워나가는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성경의 원리를 따라서 오늘날도 교회의 직분자들을 세웁니다.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 그리고 초대교회의 7명의 집사처럼 팀 사역이 이루어질 때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는 교회,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회, 복음을 전파하며 칭찬듣는 교회로 부흥하며 성장하게 됩니다.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교회, 우리들이 섬겨야 할 교회, 예수님의 몸된 교회가 성경 말씀의 원리를 따라 세워지길 소망합니다. 이 일에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들이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그 자리에서 겸손하고 충성하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머리 되시는 교회,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는 교회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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