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장은 정말 악하고 여러 사람을 죽인 사람이 아니라면, 살인자라 할지라도 사형을 내리지 않습니다. 죽은 사람의 생명이 죽인 사람의 생명보다 가치가 낮아서 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살인자의 생명도 소중하기에 죄를 뉘우치고 새로운 삶의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의 생명은 다 소중합니다. 생명을 대신 할 수 있는 것은 생명 뿐 입니다.
유월절 어린양으로 죽음을 면한 생명들, 장자와 첫 새끼는 하나님의 것이라 말씀하시면서 가나안 땅에 가면 나귀의 첫 새끼는 어린양으로 대속하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 목을 꺾으라 말씀합니다. 하나님 좀 과하지 않나요? 꼭 이렇게까지 하셔야 하나요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그 나귀가 죽었다면 그것으로 끝나지만, 살아서 새끼를 낳고 그 새끼가 자라 또 새끼를 낳고 하면 하나님께 드리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이 아무리 많다 하여도 드리는 것보다, 하나님께 받는 것이 더 많습니다. 십일조가 많아질수록 수입이 훨씬 더 많아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더 깊은 뜻이 계셨습니다. 자손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서 살아갈 때 그들이 어떤 백성이며, 애굽에서 어떻게 나온 것을 알게 하셔서, 참 하나님이 누구신지, 우리는 누구의 백성인지 깨닫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보면 하나님께 드리는 주일 예배는 하나님을 위해 드리는 것처럼 보여지나, 실상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 인도와 복을 받는 하나님의 백성임을 잊지않고 기억하게 하시기 위함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배를 드리면 드릴수록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보다 예배를 드리는 예배자들에게 더 큰 유익이 주어집니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수백 년을 종으로만 살아서 전쟁을 하게되면 무서워 다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여 홍해로 인도하셨습니다. 왜, 홍해로 인도하셨을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건널 힘도 능력도 없었지만, 하나님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너게 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나를 이렇게 힘든 길로 인도하시지? 내가 감당하지 못할 일을 만나게 하시지? 그것은 하나님만 믿고 순종하며 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한 치 앞을 모르나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십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기도와 감사, 그리고 순종하며 사는 인생이 가장 복된 사람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의 생명을 대속물로 주셔서 새 생명 얻게하시니 감사드립니다. 하루 하루 살아가는 동안, 나 스스로 길을 찾고 헤치며 사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통하여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 안에서 복을 누리는 삶을 살게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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