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기도했지만, 응답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이 상황이 되면 기도하는 사람의 기도 소리는 작아지고, 비웃는 원수들의 소리는 점점 더 커져갑니다. 기도하는 다윗을 향하여 악인들은 자신들의 형통함을 자랑하면서 교만한 얼굴로 너가 그렇게 자랑하던 하나님은 어디있느냐, 혹시 하나님이 없는데 있다고 착각하는 것은 아니냐며 비웃습니다.
성경 말씀대로 살기로 결단하고 믿음으로 순종하니 몸도 건강해지고 삶의 형편이 나아지더라라는 간증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면서 삶이 더 어려워질 것을 기대할까요? 대부분은 형통한 삶, 복 받는 삶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순종했는데 여전히 어려움 가운데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2절에서 다윗은 하나님 일어나세요, 하나님 가난한 자들을 잊지 말아 주세요, 라며 하나님을 깨웁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비웃는 악인들의 소리가 들리지 않으시나요라며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눈에 보여지는 것이 없고, 귀에 들려오는 응답의 소리가 없을 때 다윗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번 믿음으로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형편을 다 보고 계시고, 주의 손으로 원수들을 물리쳐 주실 것을 믿습니다.
이런다고 문제가 해결될까 하는 그 순간에, 너무 지쳐서 포기하고 싶을 때 다윗처럼 다시 한번 하나님을 향하여, 신실하신 하나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 겸손한 자의 기도를 들어주시어 원수를 멸망케하시고 승리케하시는 하나님을 붙잡아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원수가 사방으로 공격하고, 어렵고 힘든 상황 가운데서라도 기도의 손이 내려오지 않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모든 전쟁은 하나님께 달려있음을 믿고, 겸비하고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을 향하여 더 귀를 기울여 한 단어의 하나님의 말씀도 놓치지 말고 믿음으로 붙잡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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