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송아지 사건은 형제가 형제를 죽이는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슬픈 역사로 남게 됩니다. 모세가 백성들을 향하여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아오라 외쳤을 때, 12지파 중에서 오직 레위 지파만 나왔습니다. 모세는 레위 지파에게 허리에 칼을 차고 진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왕래하며 그 형제나 친구나 가리지 말고 각 사람의 이웃을 죽이라 명령했습니다. 그날 3 천명 가량이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야곱의 아들인 레위는 동생 디나가 세겜에게 몹쓸 짓을 당한 일로 시므온과 함께 세겜족속을 칼로 복수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야곱이 레위에게 한 유언적 기도는 축복이 아닌 저주였습니다. 그러나 금송아지 사건 때 하나님 편에 선 일로 레위 지파는 저주의 사슬을 깨고 하나님께 쓰임받는 제사장 지파가 됩니다. 금송아지 사건은 다른 지파들에게는 심판인 동시에 레위 지파에게는 인생 역전을 이룬 사건입니다. 레위지파의 선택이 그들의 삶을 바꾸었듯이 하나님 편에 서게되면 인생이 바뀌게 됩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의 책에서 자기의 이름을 지워 버려 주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아론과 너무나 상반된 모습입니다. 아론은 자신은 죄가 없고, 백성들이 악하다 말했지만 모세는 하나님께서 묻기도 전에 먼저 죄를 자기에게 돌립니다. 진정한 지도자는 백성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누구든지 내게 범죄하면 내가 내 책에서 그를 지워 버리리라고 33절에 말씀합니다. 생명책에서 지워지는 죄는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는 죄,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왕 나의 구원자로 인정하지 않는 죄입니다.
자신의 생명을 내어놓는 모세의 중보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용서해 주셨습니다. 중보기도는 입술의 기도가 아닌 마음을 담고 자신을 내어주는 기도여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어떤 선택의 상황을 만나던지 무조건 하나님 편에 서기로 결단합니다. 사람들에게 미움받고 억울한 일을 당해도 살 수 있지만, 하나님께 미움받으면 살 길이 없음을 믿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게 하시고, 예수님을 닮아가는 중보자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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