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로 부름을 받은 브살렐은 조각목으로 궤를 만들고, 금고리 넷을 부어 만들었습니다. 속죄소를 순금으로 만드는 사람들은 두 팀이 두 천사를 한 편의 천사씩 나누어서 만들어서 두 천사가 날개로 펴서 함께 속죄소를 덮었습니다. 두 그룹이 연합하여 속죄소의 두 천사를 만든 것입니다.
어느 공동체든지 자신이 해야 할 일과 구성원들이 함께 해야 할 일은 나누어져 있습니다. 가정을 예로 들면, 아버지로서, 어머니로서, 자녀로서 각자의 일이 있는 반면, 부부가 함께 또는 자녀들이 함께 연합해서 해야하는 일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선생님과 학생들, 회사에서 팀장과 팀원들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각자의 일 그리고 함께하는 일이 잘 연합될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교회는 어떨까요?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의 핏값으로 사신 교회를 하나님의 뜻 안에서, 예수님을 머리로 섬길 때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개인적 사명이 있고, 성도들이 연합하여 예수님의 몸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몸의 지체가 다르지만 서로 연합하여 하나님께서 주인되시는 교회로 세워져야 합니다.
한 예로, 매 주일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가 되기 위해서는 예배자 개인이 잘 준비해서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연합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가 되도록 찬양팀은 성도들과 함께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찬양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대표 기도자는 성도들을 대표해서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기도가 되도록 기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설교자는 하나님께서 그 교회의 성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말씀을 올바르게 잘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준비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찬양을 부르고 헌금을 드리며 설교 말씀을 듣지만 또한 함께 연합해서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은혜가 넘치는 예배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사람은 개인이지만 함께 살아가듯이, 하나님께 받은 사명도 개인적이면서 동시에 연합해서 전체적인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됩니다.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사명을 충성되게 감당하길 원합니다. 함께하는 믿음의 가족들과 합력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이루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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