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를 지켜주소서 내가 주께 피합니다라는 다윗의 기도로 시편 16편은 시작되는 것으로 볼 때, 다윗의 상황이 매우 위급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급한 일을 당했을 때 안전하게 지켜 줄 수 있는 피난처를 생각하면서 돈을 모으는 사람들이 있고, 정치인, 경제인들과 인맥을 맺는 사람들이 있으며,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것들은 진정한 피난처가 될 수 없습니다. 참 피난처는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입니다.
다윗은 하나님만이 나의 피난처시며, 나의 산업, 나의 소득, 나의 분깃을 지켜주시는 분이심이라 고백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나를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은 복 중의 복이 됩니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지켜주시기 때문에 잘못된 길로 갈 때는 훈계하십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훈계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러한 모습이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삶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모시고 산다고, 하나님과 동행한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모습은 하나님을 가까이에 모셔두고 하나님을 무시하는 죄가 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고, 내가 가고 싶은 길에 혼자 가기 어려우니 하나님과 동행하려는 자세는 하나님을 나의 주로 섬기는 모습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주로 모시는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여도,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사망의 길이 아닌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분 이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들이 걸어가는 인생길이 어둡고 캄캄해 보여도 주님과 함께 걸어가는 길이라면 찬송하며 걸어가게 하옵소서. 생명의 길로 인도해 주시는 주님만이 우리의 기업이요 기쁨이 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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