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돌 판을 깬 것에 대해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않으시고, 내가 너에게 만들어 준 것 같은 돌판을 다시 만들어 오면, 내가 십계명을 써서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돌판을 만들고 하나님께 나아갔을 때, 천사들이 하나님께 대해 이렇게 찬양합니다.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 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으신 하나님, 인자를 천대까지 베푸시고, 회개하는 자의 죄를 용서해 주시나, 악한 자는 3, 4대까지 갚으시리라.
모세가 경험한 하나님이 아닌, 천사들이 하나님에 대해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정말 좋으신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좋으신 하나님과의 언약은 사람들에게 큰 유익이 됩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아주 힘든 일이지만 기꺼이 하나님을 위해 해 주는 것처럼 거꾸로 생각하는 것일까요? 어린아이 수준의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는 밥 한술 먹는 것도 엄마 아빠를 위해 먹어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화가 나면 뭐라하죠? 나 밥 안 먹어. 밥 안 먹으면 누가 손해고 누구의 배가 고플까요? 그래도 엄마 아빠가 아이를 받아주는 것은 자녀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어리석고 연약한 우리들을 참아주시고, 받아주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종으신 아버지 십니다.
모세는 목이 뻣뻣한 백성들을 용서해 주시고 동행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내가 너를 위하여 일을 하고, 도울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요셉 한 사람으로 인해 야곱의 온 가족이 가뭄에서 살아남았습니다. 모세 한 사람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우상을 섬기지 않고 하나님 만을 사랑하는 사람, 하나님께서 함께하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상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는다면, 하나님의 사람,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믿음의 사람, 우상을 섬기지 않고 오직 하나님 만을 섬기는 사람들을 통하여 이 세상을 이끌어 가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남자들은 무교절, 칠칠절, 수장절을 매년 지키라 하시면서 이 3번의 절기를 지키기 위해 하나님께 나아올 때 빈손으로 오지 말라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해 절기를 지키라 하셨으며, 제물을 받고 싶으시기 보다는 예배자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할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다른 우상을 만들지도 말고 섬기지 말라는 말씀은 사랑을 받고 싶으신 것보다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며, 오직 그 길 만이 영원토록 천국에서 우리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 어려움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여전히 우리 속에 남아있는 욕심 때문입니다.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유익한 복된 길임을 믿고 순종하며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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