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 에훗이 죽으니 이스라엘 자손은 또다시 하나님께서 보시는 앞에서 악을 행합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이스라엘 자손을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팔았다라고 2절에 말씀합니다. 가나안 왕 야빈에게는 철병거 900대가 있었고, 이스라엘 자손들을 20년 동안이나 심히 학대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살면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오늘날도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매 주일 교회를 나가지 않으면, 교회 일을 열심히 하지 않으면, 내 맘대로 결정하고 살면 행복할 것 같다고 말입니다. 그렇지만 결과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임했던 것과 동일한 결과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19년 동안이나 심히 고통을 당하였어도 진심으로 회개하지 않던 이스라엘 자손은 20년이 돼서야 하나님께 부르짖어 회개합니다. 좀 더 빨리 회개했더라면 고생과 고통을 덜 당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여선지자 드보라를 사사로 부르십니다. 그 당시는 남녀 차별이 심했을 때입니다. 여자로서 특별히 전쟁의 지도자인 사사로 사명을 감당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니 이스라엘 자손들이 드보라를 인정했습니다.
드보라는 바락에게 납달리 자손과 스블론 자손 만 명을 데리고 다볼 산으로 가라 하나님께서 야빈의 군대 장관 시스라와 그의 병거들과 그 모든 것들을 네 손에 넘겨줄 것이라 전했지만, 바락은 드보라가 함께하면 가고, 함께하지 않으면 안가겠다고 대답합니다. 드보라는 바락과 함께 가겠다 약속하면서 이 전쟁의 승리의 영광을 얻지 못할 것이라 답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주시지만, 온전히 순종하지 못하면 하나님께 받을 영광이 없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전쟁은 드보라가 함께 가든지 가지 않든지 이미 승리한 전쟁입니다. 그렇지만 드보라가 함께 가야만 한다는 요청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바락 자신을 붙들고 계신다는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바락은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드보라를 더 의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을 믿음으로 살아가는 여러분들을 붙들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의 하나님!
함께하는 믿음의 동역자, 믿음의 가족들이 중요하지만 그 어떤 사람들보다 하나님을 더 의지하길 소망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붙잡고, 그 말씀 앞에 무릎 꿇고 순종하면서 맡겨주신 사명 온전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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