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 드보라의 지도 아래서 40년 동안 평안한 삶을 살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또다시 하나님의 목전에서 악을 행합니다. 하나님은 7년 동안 미디안의 손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넘겨주십니다. 미디안과 아말렉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소산물과 양, 소, 나귀도 남기지 않고 다 빼앗아갔고 그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난에 찌들게 되었습니다.
또다시 악을 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은 불순종의 악순환의 모습입니다. 그렇게 고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섬기는 악을 행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렸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 없다고 그렇게 고백해 놓고선 평안해지면 기도의 간절함이 사라지고, 믿음 생활은 느슨해지며 기도하고 결정하기보다는 내 기준에 따라 내 생각대로 결정하면서 내 욕심을 채우게 됩니다.
자기중심적인 삶으로 인해 삶은 더 찌들고 궁핍해지고, 인생의 실패의 쓴잔을 맛 본 후에야 다시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합니다. 우리는 자녀들의 반복되는 잘못에 대해 벌써 몇 번째냐면서 혼을 내지만, 사랑과 자비로우신 하나님은 몇 번째와 관계없이 진심으로 회개하면 용서해 주시고 기도에 응답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르짖는 기도에 선지자를 보내셔서 그들을 도우십니다.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이미 말씀하셨었는데 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느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고, 불순종하면 징계를 받게 됨에 대해서 먼저 말씀하시는 말씀으로 깨우쳐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사랑의 하나님!
반복되는 불순종의 죄를 범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 은혜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라고 수없이 고백해 놓고선 또 내 맘대로 내가 원하는 길을 가는 우리들의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방으로 길을 막으시고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나게 하셨을 때 빨리 깨닫고 하나님께 회개하며 은혜를 구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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